[굿바이★'미지의 서울'] 4인분 해낸 박보영이 건넨 위로

정한별 2025. 6. 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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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은 배우 박보영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랑스러운 유미지, 공허해 보이는 유미래가 박보영의 미세한 표정, 눈빛 변화를 통해 차별점을 두고 그려졌다.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이 연기력을 재증명하는 동시에 시청자에게 재차 뜨거운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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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력'과 어울리는 '미지의 서울'
지난 29일 종영… 훈훈한 해피엔딩
6월 3주차 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1위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그는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 인물들은 서로의 쌍둥이 자매인 척하며 살아갔다. tvN 제공

'미지의 서울'은 배우 박보영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그는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 인물들은 서로의 쌍둥이 자매인 척하며 살아갔다. 결과적으로 박보영은 4가지 유형의 모습을 표현해야 했던 셈이다. 4인분을 해내며 연기력을 증명한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지난 29일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막을 내렸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미지(박보영)와 유미래(박보영)는 각자의 자리에서 해피엔딩을 마주했다. 유미지는 캠퍼스 생활을 즐기며 상담심리사의 꿈을 키웠다. 동창인 이호수(박진영)와 사랑의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유미래는 딸기 농사를 하며 살아가게 됐다. 강월순(차미경)은 가족들의 곁에서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에 갔던 한세진(류경수)은 다시 유미래의 곁으로 돌아오게 됐다.


최종화 시청률, 전국 가구 평균 8.4% 기록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tvN 제공

지난 2월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은 'CJ ENM 콘텐츠 톡 2025'에서 올해의 콘텐츠 키워드를 도파민, 그리고 무해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무해력에 대해 "낭만을 찾으며 위로를 찾거나 삶을 길게 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미지의 서울'은 무해력에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드라마 속 육상계의 떠오르는 샛별이었지만 부상으로 그만뒀던 유미지도,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다 좋은 회사에 다니게 됐으나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던 유미래도 새로운 꿈과 행복을 찾게 됐다. 꿈을 잃은 청춘과 지친 청춘을 대변하는 듯한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소라게가 잡아먹힐까 봐 숨으면 겁쟁이야? 다 살려고 싸우는 거잖아. 모양 빠지고 추저분해 보여도 살자고 하는 짓은 다 용감한 거야" 등 따뜻한 명대사도 다양한 인물의 입을 통해 빛을 발했다.

그 중심에서 돋보였던 것은 박보영의 열연이다.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했다. 유미래 유미지는 물론 유미지인 척하는 유미래, 유미래인 척하는 유미지까지 표현하며 활약을 펼쳤다. 사랑스러운 유미지, 공허해 보이는 유미래가 박보영의 미세한 표정, 눈빛 변화를 통해 차별점을 두고 그려졌다. 그가 박진영 류경수와 함께 펼치는 러브라인은 설렘을 안겼다.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이 연기력을 재증명하는 동시에 시청자에게 재차 뜨거운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미지의 서울'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9%, 최고 10.3%, 전국 가구 평균 8.4%, 최고 9.4%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케이블 및 종편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남녀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3.9%, 최고 4.4%를, 전국 평균 4.2%, 최고 4.7%를 보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미지의 서울'은 6월 3주차 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1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유종의 미'였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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