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장인’ 싸이와 장장 4시간… 끈적한 무더위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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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콘서트 '싸이 흠뻑쇼 서머스웨그 2025'(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5)가 지난 28일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2011년을 시작으로 이어온 '흠뻑쇼'는 이제는 싸이 하면 연상되는 여름 대표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29일 공연까지 마무리한 '싸이 흠뻑쇼 2025'는 인천에서 이틀간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명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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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시작으로 히트곡 선봬
물 세례 관객들 ‘박재상’ 연호
지드래곤·로제, 게스트 출연

글·사진=김유진 기자
“오늘 공연은 모든 투어의 첫 단추입니다. 첫 관객에 대한 막연함도 있었는데…현재까지는 대박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콘서트 ‘싸이 흠뻑쇼 서머스웨그 2025’(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5)가 지난 28일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2011년을 시작으로 이어온 ‘흠뻑쇼’는 이제는 싸이 하면 연상되는 여름 대표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예보와 달리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습하고 무더운 날씨였다. 더위에 한껏 인상을 찌푸린 관객들은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오프닝 영상으로 공연이 시작되자 환호성을 질렀다. 포마드 헤어에 반짝거리는 옷을 입어 싸이와 똑 닮은 분장을 한 방송인 이수지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싸이는 ‘챔피언’을 시작으로 ‘예술이야’ ‘라이트 나우’(RIGHT NOW)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첫 곡부터 연이은 물세례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은 관객들은 그의 본명인 ‘박재상’을 연호하며 소리 질렀다. 싸이는 “오늘 여러분이 하셔야 할 일은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가시라. 행복해질 때까지 계속 노래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매년 화려한 게스트로 화제가 되는데, 이번에도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로제가 출연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로제는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를 부르며 등장한 뒤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 ‘댄스 올 나잇’(dance all night) 등 솔로곡을 들려줬다. 그러고는 “제 첫 (솔로) 앨범 수록곡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큰절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발매한 신곡 ‘파워’(POWER)를 시작으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크레용’(Crayon), ‘삐딱하게’ 등을 열창했다. 그는 “월드투어를 하고 있더라도 슈퍼스타 중 슈퍼스타가 부르면 와야 한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이 ‘흠뻑쇼’에 게스트로 참여한 것은 12년 만이다.
게스트와 함께한 무대가 끝난 뒤 싸이는 ‘뉴페이스’ ‘강남스타일’ 등 댄스곡은 물론 서정적 발라드 ‘아버지’, YB의 ‘흰수염고래’ 등을 불렀다. 댄스와 발라드를 적절히 섞어 완급 조절을 하는 싸이의 모습은 그가 왜 ‘무대 장인’으로 불리는지 증명했다. 해가 진 뒤 시작된 조명과 레이저 쇼 역시 분위기를 띄웠다.
‘연예인’으로 본 공연을 끝낸 싸이는 앙코르, 재앙코르를 이어갔다.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바람났어’ ‘쏘리쏘리’ ‘판타스틱 베이비’ 등 댄스곡 메들리는 물론 ‘아파트’ ‘그대에게’ ‘여행을 떠나요’ 등 추억의 명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날 공연은 장장 4시간이 지난 밤 10시쯤 마무리됐다.
철저한 안전관리도 함께였다. 600명의 안전 요원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지역 유관 부서와 협업해 안전 계획을 수립한 뒤 공연 개최 전 3차례에 걸쳐 심의를 받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싸이는 “부상자가 이토록 없었던 공연도 처음”이라며 인천 관객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9일 공연까지 마무리한 ‘싸이 흠뻑쇼 2025’는 인천에서 이틀간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명성을 입증했다. ‘싸이 흠뻑쇼 2025’는 의정부, 대전, 과천, 부산, 광주 등으로 이어진다.
“모든 지역의 관객 수를 합치면 ‘커리어 하이’가 올해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배 나온 두 아이의 아버지인데…25년 차 댄스가수의 전성기를 오늘로 만들어준 관객분들께 감사합니다. 저는 25년째 영원한 여러분의 연예인입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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