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석화 수출 여전히 저조…전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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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한 석화제품 수출액은 69억6825만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석화제품 수출액 규모는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내서 생산하는 석화제품 중 약 절반을 중국에 수출해왔는데, 아직 중국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수요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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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
수출규모는 16.7% 늘어난 697만톤
앞으로 저조한 흐름 지속될 것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220억달러(30조원)에 육박했던 수출 규모가 2023년 170억달러(23조원) 수준으로 주저앉은 뒤 여전히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한 석화제품 수출액은 69억682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수치로, 사실상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중량은 16.2% 증가한 696만2808톤으로 나타났다. 제품 단가 약세로 수출량이 늘어났음에도 수출액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석화제품 수출액 규모는 최근 몇 년 새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2021년 220억달러 규모의 수출액은 2022년 207억달러로 줄더니 이듬해에는 170억달러로 확 쪼그라들었다. 그동안 국내 석화제품의 주요 수요처였던 중국이 대규모 증설을 통해 생산국으로 빠르게 변모한 여파다. 중국은 이미 2022년 세계 1위 에틸렌 생산국으로 거듭난 뒤 석화제품 자급률 100%를 목표로 삼고 현재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범용 제품의 경우 중국의 신규 증설 물량과 맞물려 가격 경쟁 심화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수준의 저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내서 생산하는 석화제품 중 약 절반을 중국에 수출해왔는데, 아직 중국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수요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 석화산업 재편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말 석유화학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탄핵 정국과 대선 등이 겹쳐 하반기로 발표 시기가 밀린 상태다. 현재 여수, 대산, 울산 등 화학 업체들이 몰려 있는 산업단지 별로 범용 제품을 축소하는 ‘빅딜’이 논의되는 중이지만, 실제 성사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도 나온다. 업황이 좋지 않아 설비를 내놓는 곳이나 떠안는 곳이나 모두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단기간에 산업 지형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며 “정부와 협업해 꾸준히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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