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1조 달러 붕괴 위기…“샤오미에도 신차 경쟁 밀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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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의 전기자동차의 공세에 밀려 시총 1조 달러 붕괴 위기를 맞았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48% 하락한 323.6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는 중국 샤오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성공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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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매장 밖에 놓여진 테슬라모델 X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A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d/20250630080641998eikn.pn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테슬라가 중국의 전기자동차의 공세에 밀려 시총 1조 달러 붕괴 위기를 맞았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48% 하락한 323.63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1조420억달러로 줄어 ‘1조 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테슬라는 중국 샤오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성공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SUV 모델인 YU7 출시와 함께 예약받은 결과 1시간 만에 28만9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YU7의 출시 가격은 기본형 25만3500위안(약 4800만원), 프로 27만9900위안(약 5300만원), 최고급형인 맥스 32만9900위안(약 6240만원)으로 테슬라의 경쟁 차종인 모델Y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자율 주행 비용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뒤처진다. 약 8000~1만2000달러를 별도로 지급해야 하는 테슬라와 달리 샤오미는 자율주행 기능을 무료로 탑재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0년 15%였던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0%로 줄었고, 올해 1~5월 기준 7.6%까지 하락했다. 또한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가격 경쟁력 회복을 위해 차량 가격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커졌다.
미국의 투자은행 시티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샤오미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인하하고 완전 자율 주행(FSD)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BYD 등 중국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로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1%, 올해 들어서는 20% 각각 급락했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차량 수요는 올해 들어 크게 둔화하면서 실적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일하면서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이에 테슬라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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