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새집' 12년 만에 최다…80% 지방에 몰려

오세성 2025. 6. 30. 0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이 11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13가구로 전월보다 2.2%(591가구) 늘었다.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늘어난 악성 미분양은 2013년 6월(2만7194가구)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가 됐다.

악성 미분양의 83%(2만2397가구)는 지방에 몰려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5월 주택통계' 발표
< 다 지었는데 ‘텅텅’…캄캄한 아파트 단지 >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2만6422가구로 11년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지 전체(990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불이 꺼져 있는 대구 달서구 상인동 푸르지오센터파크 모습. /대구=오경묵 기자


전국에서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이 11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013가구로 전월보다 2.2%(591가구) 늘었다. 

2023년 8월부터 22개월 연속 늘어난 악성 미분양은 2013년 6월(2만7194가구) 이후 11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가 됐다.

악성 미분양의 83%(2만2397가구)는 지방에 몰려 있다. 대구가 3844가구로 가장 많고, 경북(3357가구), 경남(3121가구), 부산(259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국토교통부


다만, 일반 미분양 주택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6만6678가구로 전월보다 1.6%(111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1만5306가구)이 3.8%, 지방(5만1372가구)은 1.0% 줄었다.

주택 공급 지표도 일제히 꺾였다. 주택 인허가는 2만42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줄었다. 특히 악성 미분양 물량이 쌓인 지방의 감소 폭이 14.6%에 달해 수도권(-10.8%)보다 컸다.

분양도 1만1297가구로 전월 대비로는 44.1%,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44.0% 줄었다. 준공(입주)은 2만635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수도권은 22.4% 늘었지만, 지방에서 36.9% 감소했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2703건으로 전월보다 4.2%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2362건으로 4.3% 줄었고, 서울은 1만865건으로 9.6%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이 모두 감소하는 등 공급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