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美· 카타르 LNG 수출 증가에 원자재 수출 전망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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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금 값 급등세에도 철광석과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자원 수출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호주 산업과학자원부는 30일(현지 시간)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간 총 자원 및 에너지 수출입이 약 3850억 호주달러(2520억 미국달러)로 전년 대비 7%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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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장벽·세계 경제 성장 둔화·유가 하락 등 원인"
철광석 출하량 늘지만, 수익 10년 만에 수익성 큰 하락 예상
"구리·리튬 수출, 철광석 등 가격 하락 상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호주가 금 값 급등세에도 철광석과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자원 수출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향후 2년간 무역 장벽 확대,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추가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의 최대 수출 품목인 철광석은 전체 수출 수익의 약 30%로 여전히 가장 큰 수입원이다. 출하량은 증가하지만, 가격과 등급 하락으로 2026!2027년에는 철광석 수익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1000억 호주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역시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과 카타르의 신규 공급 증가로 인해 가격이 올해 초 백만 BTU(열량 단위)당 15달러에서 2027년에는 약 1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화력발전용 석탄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제철용 석탄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의 세 번째 수출 품목인 금은 가격 상승 덕분에 수출 수익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560억 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산업부는 구리, 리튬, 우라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매들린 킹 자원부 장관은 “금 가격 상승과 더불어 구리 및 리튬 수출 증가 전망이 철광석, 석탄, LNG 가격 하락의 영향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완만해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의 자원 기업들은 여전히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주는 2027년까지 이 배터리 핵심 금속의 세계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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