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8→150.1㎞' 구속 폭풍상승! 2년 참은 어깨 통증 잡았더니, 'ML 슈퍼스타' 극찬한 구위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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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참았던 어깨 통증의 원인을 잡았더니, 그동안 보지 못한 강속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3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는 최준용과 상대 후 "피칭머신 같다. 공이 땅바닥에서 오는 것 같다"고 말해줬다고 한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최준용은 구속 상승의 비결에 대해 "수술을 해서 통증을 없앤 게 첫 번째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구위가 올라오면서 최준용의 자신감도 함께 상승했고, 빠른 템포로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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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은 30일 기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21⅔이닝 동안 28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피안타율 0.183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2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5월 17일 1군 복귀 후 쾌조의 피칭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7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으나, 이틀 뒤 다시 만나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구속의 상승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최준용은 올 시즌 패스트볼 평균 시속 150.1㎞를 마크하고 있다. 2023년 145.5㎞, 지난해 144.8㎞였는데, 올해는 무려 5㎞ 이상 상승했다. 경기 중 심심찮게 154~155㎞까지도 뿌리고 있다.
원래 최준용의 패스트볼은 뛰어난 구위를 보였다. 지난해 3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는 최준용과 상대 후 "피칭머신 같다. 공이 땅바닥에서 오는 것 같다"고 말해줬다고 한다. 타자들은 피칭머신에서 오는 공이 묵직하게 온다고 느끼기 때문에 마차도의 이 말은 최준용의 구위를 칭찬하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올해는 더욱 느낌이 다르다.

수술만으로 구속이 늘어날 수는 없다. 최준용은 "운동을 더 착실하게, 준비를 잘해와서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팔꿈치 염증으로 중도 귀국해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는데, 그는 "더 확실히 만들어오려고 했다. 재활조 코치님들이나 김현욱, 임경완 코치님께서 잘 관리해주셔서 좋아져서 온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구위가 올라오면서 최준용의 자신감도 함께 상승했고, 빠른 템포로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좀 구석구석을 보고 던졌는데, 요즘은 마운드에서 확실하게 치라고 주고 있다. 그런데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수비를 믿고 던지는데 좋게 나오고 있다"고 얘기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말 두산에서 이적한 정철원과 함께 팀의 허리를 지키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준용은 7회, 정철원은 8회에 올릴 것이다"라고 정리했다. 최준용은 "누가 먼저 나가더라도 크게 신경은 안 쓴다. 팀 이기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같은 역할을 맡은 정철원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는 그는 "'우리가 꼭 막아야 이기는 거니까 확실하게 막자' 이런 얘기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시즌 전 최준용은 "가을야구에 꼭 나가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롯데도 6월까지 3위에 버티면서 11년 만에 전반기 5할 승률을 확정했다. 그래도 그는 "올해 느낌이 좋지만 아직 방심하면 안된다"며 "내가 항상 잘하다가 떨어져서 일단 시즌이 끝나야 끝난 거라고 생각한다"며 굳게 마음을 먹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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