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치리노스-에르난데스… '대권 도전' LG 인내심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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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을 1실점으로 훌륭히 막았으나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5.1이닝 5실점에 그쳤다.
현재 LG의 국내 선발진인 임찬규-손주영-송승기는 10개 구단 중 최고라고 불린다.
하지만 이런 선발진에 날개를 달아줘야 할 두 외국인 투수가 함께 부진하면서 LG는 좀처럼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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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는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비결에는 탄탄한 국내 선발진, 조화로운 타선, 든든한 필승조가 있다.
하지만 어쩌면 KBO리그 우승을 위해 가장 필요한 외국인 농사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두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진이 뼈아프다. 과연 대권을 도전하는 LG는 외국인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질까.

LG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12 완패를 당했다. LG는 이날 경기 패배로 1위 한화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발 싸움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났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을 1실점으로 훌륭히 막았으나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5.1이닝 5실점에 그쳤다. LG는 추격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필승조 김진성, 이정용까지 투입했지만 이미 불붙은 KIA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치리노스는 이날 경기로 시즌 성적 7승4패 평균자책점 3.49가 됐다. 4월까지 4승1패 평균자책점 1.67로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은 이미 잊힌 지 오래다.
특히 5월과 6월 들어 피안타율(5월 0.275, 6월 0.316)이 급증했다. 4월(0.190)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타자들이 변화가 심한 치리노스의 공에 익숙해지고 전력 분석으로 치리노스의 약점이 파악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문제는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까지 부진하다는 점이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68 후 우측 허벅지 부상으로 6주 결장한 그는 복귀 후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활약으로 '엘동원'이라 불렸으나 올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발투수로서의 한계가 명확히 나타나면서 난타를 당하고 있다.
설상가상 최근에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까지 흔들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18이며 6월 타율도 0.208로 저조하다. 단, 오스틴의 경우 최근 수년간 KBO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기에 쉽게 교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의 국내 선발진인 임찬규-손주영-송승기는 10개 구단 중 최고라고 불린다. 임찬규는 8승2패 평균자책점 2.66, 손주영은 6승6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며 중고신인 송승기는 8승4패 평균자책점 3.25로 안현민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선발진에 날개를 달아줘야 할 두 외국인 투수가 함께 부진하면서 LG는 좀처럼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과연 LG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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