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첫 주말, 서울 아파트 거래 ‘뚝’

하누리 2025. 6. 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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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강도 대출 규제에 서울 아파트 거래 뚝 끊긴 분위기입니다.

매매나 분양을 고민하던 실수요자들 당황하는 분위기도 역력했습니다.

지난 주말 상황, 하누리 기자가 둘러 봤습니다.

[리포트]

'6억 대출' 규제 첫날,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 '국민평형' 내 집 마련을 꿈꿨지만 대출 규제에 고민입니다.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를 위한 디딤돌 대출 한도도 줄어, 현금 마련은 더 어렵습니다.

[견본주택 방문 신혼부부/음성변조 : "규제 나오기 전에는 84(제곱미터) 사이즈로 할 생각이었는데 6억 제한 있다 보니까 조금 낮춰야 할지 고민을, 최대한 현금을 많이 모아야 할 거 같아서..."]

강남구 대치동,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사실상 실수요 거래만 이뤄지는데 주말동안 멈춰 섰습니다.

[공인중개소 직원/음성변조 :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 없죠. 대출받아서 대부분 사거든요."]

가장 큰 혼란은, 가계약을 했다가 대출이 줄자 집도 못 사고 가계약금도 못 받는 경웁니다.

정부가, 규제발표 당일까지 본계약을 완료했거나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경우만 대출 한도 규제 예외를 두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주말 전에 이렇게 해버리니까 이틀이 완전히 아무것도 못 하게 이제 돼버린 거죠. 그게 좀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요..."]

당장은 고가 주택 거래는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란 평가, 하지만 실수요자가 타격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대출 규제는 단기 처방이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려면 좀 더 과감한 공급 확대 신호를 보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청년 등을 위한 공급과 금융 대책이 이어지지 않으면, 또다시 '현금 부자'만 살아남는 시장이 될 수 있단 우려입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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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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