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위력 보여준 류현진, 이제 진짜 엄상백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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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이 내전근 부상을 털고 건강하게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잡으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원투펀치로 꼽히는 폰세와 와이스, '괴물' 류현진, '대전왕자' 문동주, 여기에 FA로 합류한 엄상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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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괴물 류현진이 내전근 부상을 털고 건강하게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잡으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로써 한화 선발진은 다시 완전체를 갖추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한 가지 고민은 남아있다. 바로 엄상백의 부진. 한화가 꿈꾸는 선발 왕국을 이루려면 그의 부활은 필수다.

류현진은 29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91구를 던져 1실점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한화는 SSG에 0-2로 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3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그는 앞서 지난 5일 kt wiz전 4회초 2사 만루 안현민 타석에서 내전근 불편함을 호소했고 6일 곧바로 1군에서 제외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으나 김경문 감독은 휴식 차원에서 류현진에게 넉넉한 시간을 줬고 몸상태를 충분히 끌어올린 류현진은 이날 전격 복귀전을 가졌다.
복귀전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2회 에레디아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일 정도로 안정감이 좋았다. 또 4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위기 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최고 구속도 148km까지 나오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한화가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막강한 선발진이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원투펀치로 꼽히는 폰세와 와이스, '괴물' 류현진, '대전왕자' 문동주, 여기에 FA로 합류한 엄상백까지. 5명의 선수가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한화도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하지만 엄상백의 난조가 게속되면서 선발진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엄상백은 지난달 17일, 1승4패 평균자책점 6.68이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후 문동주가 지난달 25일, 롯데 자이언츠전 4.2이닝 6실점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단숨에 선발 2명이 빠지게 됐다.
그럼에도 한화는 조동욱, 황준서 등 영건들의 힘으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이 이탈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사이 선발에서 빠졌던 선수들이 하나둘 복귀했고 이날 류현진까지 오면서 완전체가 됐다.
문제는 여전히 엄상백이다. 엄상백의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1승6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고전 중이다. 지난 27일 SSG전에서는 타선이 5점을 지원해줬음에도 5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팀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경문 감독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FA 먹튀'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렵다.
돌고 돌아 완전체 선발을 꾸리게 된 한화. 이제 남은 마지막 조각은 엄상백의 부활이다. 그가 살아난다면 한화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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