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박영규, 25살 연하의 4번째 아내 방송에 공개한 이유 “나 죽으면…”

2025년인 현재에도 회자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1998년 전설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박영규는 해당 드라마에서 ‘미달이 아빠’ 역을 맡아 코믹하고 찌질한 연기의 1인자로 평가받으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위 대사는 20세기 말이었던 당시를 상징하는 유행어로 박영규는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대배우의 반열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연기를 인정받으며 입지를 굳혀갈수록 결혼생활에 있어서는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1985년 베스트셀러극장 ‘초록빛 모자’를 통해 데뷔한 박영규는 방송계에 입문하기 전까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던 배우였다. 당시 극단 ‘목화’에서 연기하던 그는 1983년 서른의 나이에 대학 후배인 김 모 씨와 첫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여느 극단 생활이 그러하듯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다가 폐결핵까지 걸린 박영규를 아내가 2년간이나 간호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처가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고 한다. 결혼한 해에 아들을 얻었지만 아이를 안고 처가에 찾아가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세 번째 결혼 또한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정확한 이혼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영규는 캐나다에서의 삶을 청산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에 집중했다.
그러던 2019년 지금의 아내 이윤주 씨와 네 번째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인 30명 정도만 초대해 극비리에 치러진 결혼식이었으며 상대는 미모의 일반인 여성으로 25살 연하라는 내용만 소개됐다.

박영규는 얼마 전 몸의 이상으로 응급실을 찾게 됐다고 한다. 그는 “어느 날 TV를 보고 있는데 복통이 와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더라. 나이가 들어 아프니까 2~3배는 더 힘들고 죽겠더라. 그래서 ‘이제 내가 죽을 때가 됐나?’ 생각했다. 그러다가 ‘내가 죽으면 어떡하지? 뭘 어떻게 정리해야 하지?’하면서 남겨질 아내가 걱정됐다”라며 “그래서 ‘살림남’을 통해 마지막 유작을 공개하는 마음으로 아내를 공개하게 됐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와 톱배우 채시라의 닮은 꼴로 알려졌던 아내가 모습을 드러내자 그의 세련되고 우아한 미모가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살림남’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의 모습도 그려졌다. 연애 시절 추억의 장소로 떠난 부부는 당시를 회상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영규는 “돌이켜보면 내 선택이 옳았다. 이제 당신을 놓을 수 있는 인생은 끝났다. 죽으나 사나 당신”이라며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당신을 지켜주고 사랑해 주겠다. 당신이 내가 가는 길에 동반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박영규의 진솔한 고백에 아내는 “또 한 번 프러포즈 받는 것 같다”라며 “내가 최고의 남자랑 살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영규는 한 예능을 통해 “25세 연하 아내와 네 번째 결혼을 한 사실이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운명에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을 갖고 산다”라고 밝히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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