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이정후, '병살타-삼진-인필드 플라이 아웃'…CWS전 또 3타수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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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삼진-인필드 플라이아웃'까지.
이정후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경기에 7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원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2구, 86.8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허리가 빠지면서 퍼 올린 타구는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마지노선 타율로 보이던 0.250이 무너진 이정후가 전날 7번에서 6번 타자로 돌아왔지만 지금의 활약으론 상위타선 복귀는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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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병살타-삼진-인필드 플라이아웃'까지. 이 정도면 적어도 꾸준하다는 평가는 받을만하다.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이야기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3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주말 원정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정후는 중견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경기에 7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도 0.246까지 떨어졌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도 0.717까지 내려 앉았다. 준수함의 기준이 되는 8할 복귀는 커녕 7할 붕괴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날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시작됐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팀 선발투수 조나단 캐논을 상대로 4구, 89.7마일짜리 커터를 받아 쳤으나 2루수 앞 땅볼이 되어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타율은 0.245가 됐다. '땅후루(땅볼+탕후루 합성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땅볼을 많이 치고 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로 들어온 공이었지만 그저 쳐다만 볼 뿐이었다.
이정후의 세 번째 타석은 5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2구, 86.8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허리가 빠지면서 퍼 올린 타구는 유격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포구를 하기 전 이미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상황이었다.
네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2:5로 뒤진 8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화이트삭스 불펜투수 타일러 길버트가 던진 2구, 79.5마일자리 스위퍼가 등을 가격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다. 이정후의 이날 경기 첫 진루였다. 하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이정후의 타율은 0.243가 됐다. OPS는 0.713까지 떨어졌다. 마지노선 타율로 보이던 0.250이 무너진 이정후가 전날 7번에서 6번 타자로 돌아왔지만 지금의 활약으론 상위타선 복귀는 요원해 보인다. 장기화되는 타격 슬럼프 때문에 하위 타선으로 쓰임새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부상을 이유로 로스터에서 제외하거나 이를 근거로 마이너로 재활경기를 보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한편, 이정후가 침묵한 가운데 이날 경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샌프란시스코에 5:2로 승리했다.

사진=이정후©MHN DB, 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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