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한데…올 들어 착공·분양 감소
올해 5월 누적 서울 착공 1만 가구, 11%↓
분양도 5600가구로 8% 가까이 감소
악성 미분양은 2만 7000가구, 12년래 최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주택 공급 부족에 주택 매수세가 따라붙으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마포·성동구 등 핵심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서울 주택의 착공, 분양은 여전히 작년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 주택의 착공, 분양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착공 건수는 5월 누적 7만 4276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0.3% 줄었다. 서울 역시 1만 787가구가 착공해 11.1%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8850가구만 착공돼 15.2% 감소세를 보였다.
분양도 쪼그라들었다. 전국 주택 분양(승인) 건수는 5월 누적 5만 2982가구로 41.7%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5612가구만 분양 승인을 받아 7.7% 감소했다. 전국 주택에서 일반 분양은 3만 9800가구로 39.9%나 급감했다. 임대주택도 2206가구에 그쳐 63.5%, 조합원 분양도 1만 976가구로 41.0%나 줄어들었다.
그나마 입주가 가능한 서울 주택의 준공 건수는 늘어났다. 전국 주택의 준공 건수는 5월 누적 16만 5496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는 2만 2440가구로 51.0% 증가했다. 수요가 높은 서울 아파트 준공은 2만 702가구로 74.5%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 아파트 등 주택의 착공, 분양 가구 수가 감소한 것은 2~3년 뒤 주택 감소 우려를 키우는 대목이다.
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 2705건으로 전월(6만 5421건) 대비 4.2% 감소했다. 1년 전(5만 7436건)보다 9.2% 증가했다. 5월 누적으로 보면 28만 4403가구가 거래돼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지만 최근 5년 5월 누계 평균치와 비교하면 15.8%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5월 1만 865가구가 거래돼 전월(1만 2017가구) 대비 9.6% 감소했다. 전년동월(8445가구)과 비교하면 28.7% 늘어났다. 1~5월 누적 거래 건수는 4만 8363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1.4%나 증가했다. 최근 5년 5월 누계 평균치와 비교해도 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5월 누적 3만 2575가구로 전년동기비 74.9% 급증했다. 4월초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6월 대통령 선거 등 대형 이벤트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거래가 서서히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5만 2615건으로 전월비 10.5%, 전년동월비로도 10.9% 증가했다. 다만 5월 누계로 보면 119만 910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5월 7만 6511가구가 거래돼 전월비 9.9%, 전년동월비 10.7% 증가했다. 5월 누적 37만 2420가구가 거래돼 전년동기비 2.7% 줄어들었다. 5월 누계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61.0%로 전년동기 3.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5월말 6만 6678가구로 넉 달 째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 5306가구로 이 역시 넉 달 째 감소중이다. 지방도 5만 1372가구로 5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반면 준공 후, 악성 미분양 주택은 2만 7013가구로 2013년 6월(2만 7194가구) 이후 11년 11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4616가구로 전월(4525가구)보다 증가했다. 지방은 2만 2397가구로 집계돼 1년 전(1만 806가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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