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아빠의 죽음을 결정했다" [인터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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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하게 죽고 싶다'는 우리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연명의료결정제가 올해로 시행 7년, 법 제정 기준으로는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의사는 아빠가 지금 '임종과정'이라고,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언젠가 맞이할 지 모를 이런 마지막 순간, 연명의료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 7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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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지 못한 그 결정이 내 몫이 된다면
나는 그 결정에 충분히 준비되어 있을까
편집자주
'존엄하게 죽고 싶다'는 우리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연명의료결정제가 올해로 시행 7년, 법 제정 기준으로는 내년이면 10년이 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300만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사이 이별의 풍경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전국 의료 현장에서 확인하고 파악한 실상과 한계, 대안을 5회에 걸쳐 보도한다.

# 아빠가 쓰러졌다. 심정지가 1시간 넘게 지속됐다. 어렵게 맥박과 혈압이 돌아왔지만 의사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의사는 아빠가 지금 '임종과정'이라고,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모르는 용어와 설명이 쏟아져나왔다.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난 아직 결정할 준비가 안 됐는데."
언젠가 맞이할 지 모를 이런 마지막 순간, 연명의료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 7년을 맞았다. 내년이면 법 제정 10년차다. '존엄하게 죽고 싶다'는 우리의 바람은 현장에서 정확히 어떤 모습 속에 구현될 수 있는 것일까?
현장의 의료진 및 전문가들은 "제도 시행 이후 많은 국민들이 경험하고 인식하게 된 것 같지만, 실은 아직 많은 현장 의료진조차 내용을 정확히 다 알지 못한다"고 입을 모은다. 의료 현장의 혼란을 줄이려면 갈피를 잃은 환자, 보호자를 위한 의사결정지원도구 개발과 상담 지원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기치 못하게 다가오는 결정의 순간, 우리는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순간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상황, 갈등, 정보는 무엇일까.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준은 무엇일까. 가능하다면 미리 대비하고 알아둬야 할 사항은 없을까. 결정 이후, 내 선택에 필요 이상의 자책을 느낀다면 필요한 제언은 무엇일까.
한국일보는 취재 과정에서 만난 현장 의료진, 전문가, 환자, 보호자들로부터 이에 대한 분석과 제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체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에 종합해봤다. 일종의 의사결정지원도구이자 체험 및 학습, 상담의 보조 자료다.
만약 오늘 누군가의 마지막을 결정해야 한다면? 혹은 만약 그 마지막 결정을 스스로 하지 못한 채 누군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면? 존엄한 마지막을 위해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일까? 지금, 아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 [인터랙티브] 나는 오늘 아빠의 죽음을 결정했다.
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welldying/
![[인터랙티브] 바로보기 ▶ 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welldying/](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hankooki/20250630043139198wxsl.png)
![[인터랙티브] 나는 오늘 아빠의 죽음을 결정했다. QR코드로 확인하세요.](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hankooki/20250630043140466nim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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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갈피를 잃었다
- • 심장이 멈춘 남편은, 계속 숨을 쉬었다...연명의료 죽음의 풍경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902070004504) - • "안 받겠다" 해도 결국 절반은 연명의료 받다 숨진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714550003896) - • '연명의료 거부' 300만 시대... 70대 여성 31%가 쓴 이 문서는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318510004794) - • "나는 오늘 아빠의 죽음을 결정했다" [인터랙티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911550002745)
- • 심장이 멈춘 남편은, 계속 숨을 쉬었다...연명의료 죽음의 풍경 [유예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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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마음이 흩어졌다
- • "연명의료 싫다" "끝까지 받겠다"...내 결정을 가족이, 의사가 막아섰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913350000358) - • 소외된 외국인과 무연고자...이들은 연명의료를 끝까지 받아야 했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222360004659) - • "임종 판단 못해" 그 의사가 벌벌 떤 이유... 식물인간은 대책도 없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323540003696) - • "죽음 너무 괴로워 조력사 논의까지.. 대리인이 결정할 수 있어야"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922180002265) - • '김 할머니' 떠난 지 15년 "죽음은 여전히 공장화... 가정돌봄 절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921090000993)
- • "연명의료 싫다" "끝까지 받겠다"...내 결정을 가족이, 의사가 막아섰다 [유예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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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빈틈에서 헤맸다
- • '심정지 1시간' 아빠, 간호사 자매는 연명의료를 선택했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610220003322) - • 연명의료 중단 결정, 그 후 대책이 없다...방치될까 두려운 환자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423060002777) - • "편히 가려고 왔는데"...60일마다 '병원 찾아 삼만리' 떠나는 까닭은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510290001551)
- • '심정지 1시간' 아빠, 간호사 자매는 연명의료를 선택했다 [유예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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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자책에 빠졌다
- • 늘 취해 있던 아빠의 죽음에 서명했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07530002739) - • 2분 고민하고 아빠는 지옥의 2주를 보냈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09330004025) - • "시한폭탄 안은 기분" "비정규직 1명이 전체를"...공용윤리위 들여다봤더니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511250000896)
- • 늘 취해 있던 아빠의 죽음에 서명했다 [유예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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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존엄한 작별이란
- • "죽는 약 구해 달라"던 아빠와 마지막 소풍을 떠났다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523240001776) - • "'스위스'가 답은 아니다... 말기부터 연명의료 중단해야"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710340000303) - • 안락사로 동생 떠나보낸 뒤... "남은 가족 결코 평화롭지 않아"[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919190004806) - • "잘 죽고 싶으면 이건 꼭 준비" ①원치 않는 치료 ②유언 ③추모 방식…[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918310004886) - • "한국 의료, 상수도만 있고 하수도는 없다...생애말기 돌봄 시설 태부족"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416030005623) - • [영상] 존엄한 마지막은 가능할까 [유예된 죽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0216320004703)
- • "죽는 약 구해 달라"던 아빠와 마지막 소풍을 떠났다 [유예된 죽음]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박인혜 기자 inhye@hankookilbo.com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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