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의 '세대교체'…"기성세대서 MZ세대로의 조직문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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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와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대 초 출생자) 간의 세대 갈등이 기업 문화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면서 가치관과 소통 방식의 차이가 분명해졌고 이로 인한 갈등은 세대교체를 앞둔 기업과 공공기관 모두가 안고 있는 과제다.
박경국 사장은 "미래세대인 M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솔직한 목소리를 조직의 성장 동력으로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민의 행복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유연한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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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와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대 초 출생자) 간의 세대 갈등이 기업 문화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면서 가치관과 소통 방식의 차이가 분명해졌고 이로 인한 갈등은 세대교체를 앞둔 기업과 공공기관 모두가 안고 있는 과제다.
1974년 공업진흥청 산하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 출범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현재 기술사, 박사 등 총 135개의 자격을 보유한 인력이 근무 중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전체 정원 약 1700명 중 467명이 1995~1997년 입사자다. 이들은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퇴직할 예정이다. 공사는 대규모 퇴직으로 인한 기술 공백과 세대 교체에 따른 조직 내 갈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위원회'를 출범했다. 조직의 미래 가치관, 근무 형태 변화 등 조직 문화 전반의 변화를 예측하고 공공기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다.
공사가 주목한 핵심은 '조직문화' 개선이다. 박경국 사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직원이 중심이 되는 인본(人本)경영'을 선언하며 조직문화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공유 가치를 재정립하고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창구도 마련했다. 특히 전체 직원의 54%를 차지하는 MZ세대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MZ 10인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MZ 10인 위원회'는 △조직문화 개선 △인사제도 개편 △미래 신사업 발굴 등 3분야에서 총 30개 과제를 도출했다. 인사제도 분야에서는 공정성과 상식을 중시하는 MZ세대의 관점을 반영해 전보 마일리지, 잡포스팅 제도 등을 도입했다. 노사 공동 인사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했다.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는 인력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복수검사제를 도입했다. 기존의 대면 중심 안전관리 방식을 벗어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 4월에는 'MZ 엠버서더'를 위촉했다. 기존 MZ 10인 위원회의 뒤를 잇는 조직문화 혁신 기구로, 젊은 차장급(미들세대)까지 포함해 구성했다. 다양한 부서에서 선발된 MZ세대 직원들이 세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앞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공사는 대규모 퇴직에 따른 기술력 단절을 막기 위해 '가스안전명장'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 처음 시행한 이 제도는 사내 기술전문가 인증제도로, 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후배 양성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사는 임직원 평가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산업시설진단처 김원재 차장을 공사 1호 명장으로 선정했다.
'가스안전명장'으로 선정된 김 차장은 앞으로 신규 직원 대상 강연, 기술 전수, 현장 멘토링, 대외 교육 활동 등을 통해 후진 양성에 나선다. 활동비와 해외 연수 기회 등도 제공받는다.
박경국 사장은 "미래세대인 MZ세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솔직한 목소리를 조직의 성장 동력으로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민의 행복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과 유연한 대응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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