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출도 70% 급증… 佛-獨 등 1년새 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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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쌀 수출 자체도 늘고 있다.
정부는 쌀 수출 확대를 국내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보고 지원 확대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베트남 등으로의 쌀 수출이 1년 새 65만7000달러에서 214만7000달러로 약 3배로 늘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등 유망한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밥쌀용 쌀 수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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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도 물류비 등 지원 나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쌀 수출 자체도 늘고 있다. 정부는 쌀 수출 확대를 국내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보고 지원 확대에 나섰다.
29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 쌀 수출액은 667만7000달러(약 91억 원)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70%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베트남 등으로의 쌀 수출이 1년 새 65만7000달러에서 214만7000달러로 약 3배로 늘면서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 한국 쌀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이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농협 쌀은 194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전체의 29.2%를 차지하는 규모다. 2023년에는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향했다. 대미(對美) 수출 물량도 2022년 420t, 2023년 975t, 지난해 1011t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미국의 주요 쌀 생산지인 캘리포니아에서 폭염과 가뭄이 발생해 이 지역에서만 생산량이 1년 새 39.5% 감소하고 가격이 급등했다. 반면 한국은 쌀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자 미국 내 수입 업체들이 한국산 쌀을 대안으로 선택했다.
이 같은 흐름에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도 쌀 수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쌀 수출 확대가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주요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한국인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1년 전보다 0.6kg 줄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재차 경신했다. 30년 전인 1994년(108.3kg)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쌀 산업 구조개혁을 위해 쌀 및 쌀 가공식품 수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 등 유망한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밥쌀용 쌀 수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 전북, 경북, 강원 등 주요 쌀 생산지 지자체들은 미국 내 한인마켓에 쌀을 수출하고 물류비, 비용 보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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