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사과했는데 입 꾹 닫은 윤석열...2차 조사는?

부장원 2025. 6. 30. 02:0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첫 특검 조사를 앞두고 포토라인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과거 공개 소환된 전직 대통령들이 짧게라도 사과의 말을 남겼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인데요.

부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된 건 노태우 전 대통령입니다.

비자금 사건으로 조사를 받기 전 노 전 대통령은 짧은 사과의 말을 남겼습니다.

[노태우 / 전 대통령(지난 1995년)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그로부터 14년 뒤 박연차 게이트로 대검 중수부에 공개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면목이 없다며 착잡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고,

[노무현 / 전 대통령(지난 2009년 4월) : (왜 국민께 면목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까?) 면목이 없는 일이죠.]

2017년 3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2017년 3월) :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1년 뒤 뇌물 의혹 등으로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직접 준비한 입장문을 꺼내 들고 국민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2018년 3월) :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 가운데 다섯 번째로 포토라인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문 채 조사실로 향했고,

[윤석열 / 전 대통령(그제) :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까?) …. (조은석 특검을 8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만나시는데 어떠신가요?) ….]

다음날 새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과거 포토라인에 선 전직 대통령들이 짧게라도 국민에게 사과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낸 건 지난 1월 체포되기 전 남긴 영상 메시지가 전부로,

이후 내란 우두머리 사건 재판을 받으면서도 국민에 대한 사과는 한 차례도 한 적 없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