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개전 이래 최대 규모로 우크라 공격
러시아가 29일 우크라이나에 드론 477대와 탄도·순항 미사일 60발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러시아의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동영상 등을 올리며 “대부분 러시아·이란제 ‘샤헤드’ 드론이었다”며 “다양한 종류의 60발 미사일 공격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공군 F-16 조종사 등 3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등 7명이 다쳤다.
AP는 이날 공습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였다는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붓자, 인근 폴란드 공군도 자국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전투기를 발진시켰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양국 휴전 협상이 부진한 과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지난 2일 2차 협상을 벌였으나 휴전 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만 확인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거점인 포크로우스크 인근에 11만 병력을 집결시키는 등 점령지 확대를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젤렌스키는 “푸틴은 세계가 평화를 요구함에도 전쟁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며 “이번 주에만 미사일 114발, 드론 1270대, 활공탄 110발 이상을 사용해 우릴 공격했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자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미국산 방공 시스템을 원한다”며 “미국·유럽과 모든 동맹국들의 결단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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