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탈북민 출신 아이돌...K팝에 던져진 질문

송재인 2025. 6. 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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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북한이탈주민 멤버가 속한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라 데뷔하고 있습니다.

성 소수자로서 정체성을 공개한 아이돌도 연이어 나오면서, K팝 업계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그룹 '비보이즈'.

2017년 북한에서 넘어왔다고 밝힌 학성은 긴장 속 멤버들과 첫 무대를 선보인 뒤,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다려왔단 소감을 전했습니다.

[학성 / '비보이즈' 멤버 : 꿈이란 게 없었는데 처음 데뷔라는 꿈이 생겼고, 데뷔가 가까워질 때마다 무산되면서 마냥 데뷔라는 게 멀게만 느껴져서 우울했는데 이렇게 데뷔하게 돼서….]

다음 달엔 비슷한 과거를 지닌 멤버 두 명이 포함된 다국적 보이그룹 '유니버스'도 데뷔합니다.

데뷔 전부터 공개해온 콘텐츠에서 스스럼없이 북한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혁 / '유니버스' 멤버 : 오늘은 저희가 북한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같은 출신이지만, 생활 여건은 크게 달랐던 두 사람이 음악으로 뭉친 여정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K팝 시장엔 또 다른 다양성 물결도 흐르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다국적 그룹 '캣츠아이'에선 멤버 라라와 메간이 잇따라 성소수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고,

그룹 저스트비의 멤버 배인이 지난 4월 콘서트에서 성소수자 공동체의 일원인 게 자랑스럽다고 말하자, 팬들도 환호를 보냈습니다.

시스템적 관리 아래, 외모부터 정체성까지 오랜 기간 획일화된 기준을 요구해왔던 K팝 업계.

해외에선 역설적으로 K팝이 백인 주류 문화를 벗어난 다양성의 상징으로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기존의 틀을 깬 아이돌들의 등장은 업계 내부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촬영 : 유창규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권향화

화면제공 : '비보이즈', '유니버스', '캣츠아이', '저스트비' 유튜브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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