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맨유 출신' 린가드도 슬펐던 기성용과 이별 "나의 적응을 위해 많이 도와줘, 늘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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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을 진정한 '레전드'라 칭했다.
린가드는 "굉장히 감정적인 순간이었다. 기성용도 감정이 올라와 있었다. 많이 슬퍼하고 있었다.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기성용이 가는 게 슬프다고 얘기했었는데, 나는 기성용에게 그동안 도와줘서 감사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나는 기성용이 어디에 있든 그를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뒷이야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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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기성용을 진정한 '레전드'라 칭했다.
FC서울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서울의 공격진으로 선발 출전한 린가드는 전반전에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며 서울의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린가드는 "오늘 승리가 굉장히 중요했다. 지난 몇 주 동안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사실 저를 포함해 선수들이 당황했는데 오늘 그런 것을 뒤집을 수 있어 기쁘다. 저희 팀은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또 그동안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의 기분도 이해한다. 하지만 오늘 경기로 반전시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득점 후 포항 팬들 앞으로 달려간 이유를 묻자 "사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구단 미디어 카메라가 거기에 있었다. 포항 팬들을 자극할 생각은 없었다. 구단 유튜브 카메라가 거기 있어 달려가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기성용 이적에 대한 질문에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다. 명실상부한 우리 팀의 레전드고, 서울에서 기성용이라는 선수가 갖는 의미를 잘 안다. 하지만 프로 선수로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오고, 프로 선수로서 해야 할 결정의 순간에 온 것 같다. 그동안 제가 서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도와줬고, 작년에 기성용이 부상을 당했을 때 제가 주장을 맡았는데 당시 옆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렇기에 기성용이 저와 구단을 위해 도와준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기성용이 어디를 가도 응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내내 팬들의 야유가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저희한테 팬들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팬들의 존재가 저희한테 큰 영향을 미친다. 솔직히 말하면 쉽지 않았다. 선수로서 쉽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모든 분이 응원해주신 것은 아니고, 몇몇 분의 응원 덕분에 힘을 냈다"라고 답했다.
오늘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으로는 "경기 전에 잘 해보자고 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특히 어린 선수들 입장에선 쉽지 않은 분위기였을 텐데 잘 적응해줘서 고맙고 오늘 경기 전 서울다운 축구를 보이자고 했는데 그게 잘 통했다. 또 포항이 퇴장당해서 이긴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포항이 퇴장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이겼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 후 기성용과 포옹하며 나눴던 이야기도 전했다. 린가드는 "굉장히 감정적인 순간이었다. 기성용도 감정이 올라와 있었다. 많이 슬퍼하고 있었다. 당연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기성용이 가는 게 슬프다고 얘기했었는데, 나는 기성용에게 그동안 도와줘서 감사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나는 기성용이 어디에 있든 그를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뒷이야기를 설명했다.
교체로 아웃될 당시, 김기동 감독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교체로 나올 때에는 감독님과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그냥 왜 이렇게 빨리 빼는지를 물어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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