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호선·순환선은 언제쯤… ‘경제성 확보’ 과제로
사업성 탓에 검토 단계 머물러

현재 공사 중이거나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인천 북부권 철도노선 확충 사업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 김포·부천 등 인접 지역과 연계한 노선을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천시는 인천 남·북부를 연결해 도시 내 이동성을 높이는 노선 확충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을 보면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노선은 ▲인천 2호선 강화연장 ▲인천 대순환선(인천 순환 3호선) 등이 있다. 두 노선 모두 2022년 민선 8기 인천시 출범 이후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북부권 순환망 구축’의 구상으로 제시했다.
인천 2호선 연장안은 현재 종점 검단오류역에서 검단2일반산업단지, 김포일반산업단지를 거쳐 강화군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검단오류역에서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검단일반산업단지와 검단2산단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고, 나아가 강화군까지 확장함으로써 인천 전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해당 노선의 정거장이 설치될 검단2산단의 착공 시점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2호선 이용 수요 등 사업성을 따지는 절차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현재로선 인천시의 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검토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인천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기점으로 수인분당선 신포역, 경인전철 1호선 동인천역과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등을 거쳐 검단호수공원역에 이르는 인천 순환 3호선 사업도 과제로 남아 있다. 인천대공원역을 기점으로 논현지구~인천대입구~주안~청라~검단~계양~부평을 지나 인천대공원역으로 돌아오는 순환선 형태로 구상됐으나, 2020년 인천시가 비용 대비 편익(B/C) 값을 따진 결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기준인 0.7을 넘기지 못해 무산됐다.
그 대안으로 민선 8기 인천시가 공약으로 내놓은 방안이 현재 노선안이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검단호수공원역을 잇는 3호선이 들어서면 인천 동부권을 지나는 인천 1호선과 연계해 하나의 순환선으로 기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비 대비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과제로 남아 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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