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통풍 부르는 치맥의 계절'..젊은 남성 환자도 급증
【 앵커멘트 】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
이럴 땐 치킨과 시원한 맥주,
이른바 '치맥'을 찾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치맥을 자주 즐기다 보면,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의 위험도 함께 커집니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늘고있는
통풍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알아봅니다.
정진규 객원의학전문기자입니다.
【 기자 】
무더운 여름, 야구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바로 맥주와 치킨입니다.
남녀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지만
통풍 예방에는 가장 큰 적입니다.
통풍은 체내에 지나치게 쌓인 요산이
관절에 뾰족한 결정체 상태로 침착돼 극심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최종 대사물질로,
대부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맥주나 치킨처럼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에서
요산 배출을 억제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데,
2019년 46만여 명에서
2023년 53만여 명으로
15%가량 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 등을 많이
섭취하는 2~30대 젊은 남성 환자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 인터뷰 : 윤석준 /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비만하게 되면 이 요산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서 통풍 인구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음료수 같은 데 들어있는 과당이 (통풍에) 상당히 영향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통풍 초기 증상은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시작되며,
이밖에도 특정 관절에서
갑작스러운 통증과 열감 등이 느껴진다면
통풍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울러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통증이 사라졌다고 방심해선 안됩니다.
▶ 인터뷰 : 윤석준 /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약을 먹으면 요산 수치가 떨어지는데, (약을) 안 먹고 생활 습관이 그대로면 (요산 수치가) 다시 올라가니까 약을 장기적으로 잘 드셔야 합니다."
통풍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는
알코올과 기름진 음식 섭취는 줄이고,
요산 배출을 돕기 위해
하루 2리터씩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스탠딩 : 정진규 / 객원의학전문기자
- "통풍은 만성화되면 신장이나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제때 그리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정진규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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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취재 기자 | ksy@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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