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중이래요"…계양산서 벌어진 소름 끼치는 광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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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산 일대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떼로 뒤덮인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SNS에는 계양산 통행로와 쉼터가 러브버그 떼로 새까맣게 덮여 있는 영상이 게시됐다.
러브버그는 붉은 등과 검은 몸을 가진 파리과 곤충으로, 짝짓기 기간 수컷과 암컷이 복부 끝을 붙인 채 비행하는 독특한 생태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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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산 일대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떼로 뒤덮인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SNS에는 계양산 통행로와 쉼터가 러브버그 떼로 새까맣게 덮여 있는 영상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기절할 수준"이라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렇게 많으면 방역해야 하는 것 아니냐", "무시무시하다", "너무 징그럽다", "짝짓기 시즌이 지나기만을 바라야 하는 건가", "익충 맞느냐. 영상만 봐도 소름 끼치고 정신에 해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러브버그는 붉은 등과 검은 몸을 가진 파리과 곤충으로, 짝짓기 기간 수컷과 암컷이 복부 끝을 붙인 채 비행하는 독특한 생태를 보인다. 성충의 크기는 6.5mm이며, 수컷은 3~5일, 암컷은 약 7일의 짧은 수명을 지닌다.
이 곤충은 사람을 물지 않고 질병도 옮기지 않으며, 애벌레 시기에는 토양 유기물을 분해하고 성충은 화분을 매개하는 등 생태적으로 유익한 역할을 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짝짓기 시기 떼로 출몰해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탓에 혐오감과 생활 불편을 초래한다.
전문가들은 러브버그의 대량 발생이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도시 주변에서 출몰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러브버그는 보통 2주 이내에 자연 소멸하는 특성이 있어, 과도한 살충제 사용은 생태계 교란과 인체 위해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시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대처 방법으로는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출입문 틈새 및 방충망 점검 △어두운 색 의복 착용 △살충제 대신 빗자루, 물티슈 등 물리적 제거 등이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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