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동산 멘토' 이상경 국토부 1차관으로... 李대통령 추가 차관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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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추가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관료 출신이 대거 기용됐지만,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차관에는 이 대통령의 정책 철학을 녹여낼 외부 인사가 발탁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멘토로 불려온 이상경(57) 가천대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의 국토교통부 1차관 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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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차관 이진수
산업부 2차관 이호현
보건복지부 2차관 이형훈
"대한민국 변화 주도할 인물"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추가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국정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관료 출신이 대거 기용됐지만,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차관에는 이 대통령의 정책 철학을 녹여낼 외부 인사가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로 임명된 차관 5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멘토로 불려온 이상경(57) 가천대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의 국토교통부 1차관 중용이다.
이 신임 1차관은 교수 시절 "주거는 소유가 아닌 권리"라는 신념을 토대로 그간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과 개발사업 초과이익 공공환수 등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20대 대선 당시 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부동산 개혁위원장을 맡았고, 이번 대선에서도 이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꼽힌 '성장과통합'의 부동산 특별위원회에 몸담았다. 대통령실은 "이 차관은 대표적인 부동산 개혁론자"라며 "개혁적이되 실용적인 부동산 접근으로 서민들의 주거 권리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 입안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는 류제명(5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기용됐다. 류 신임 2차관은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과학기술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통령실은 "민간 전문가인 과기부 장관과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정책에 손발을 맞추며 부처 전반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검찰개혁'을 담당할 법무부 차관에는 비(非)특수통인 이진수(51)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중용됐다. 대통령실은 이 신임 차관이 "검사 대다수가 근무하는 형사부의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범죄 수사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는' 검찰 본연의 사명을 되살리는 역할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이호현(48)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선발됐다. 대통령실은 이 신임 2차관에 대해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믹스, 에너지 신기술 개발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육성과 대통령의 '에너지고속도로' 공약 이해도가 높은 인재"라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 2차관에는 이형훈(49)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임명됐다. 이 신임 2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관 등을 역임하고 올해 초 퇴임했다가 다시 복지부로 돌아오게 됐다. 대통령실은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니고 있다"며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해 보건 분야의 회복과 정상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은 대전환의 분기점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주도할 인물에 초점을 맞췄다"며 "권력기관의 변화를 이끌고 AI, 에너지, 제약·바이오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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