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능력+흑인 신체"…JYP 아이돌 한마디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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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엔스디너리 히어로즈 준한이 '우생학'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준한은 "앞으로는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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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엔스디너리 히어로즈 준한이 '우생학'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을 했다가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준한은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에서 PCR(유전자 증폭)과 관련된 연구를 한다는 한 팬의 메시지에 "너무 흥미롭다. 유전자 증폭 기술이면 병에 걸린 것을 치료하기 좋은 유전자만 증폭시킬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흑인들의 귀에 세포가 많아 청각이 좋아 음악을 잘한다고 해서 진짜 부러웠다. 백인의 능력, 흑인의 신체, 황인의 두뇌와 같은 인종의 장점만 모으는 것도 가능하냐. 이미 하고 있긴 한데 윤리적인 문제가 이슈"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지 말고 원하는 사람은 알아서 하라"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준한의 발언이 과거 나치 독일이 내세운 우생학적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우생학은 특정 인종이나 유전적 형질을 '우수하다'고 간주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차별하고 선별하려는 이론이다. 특히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서구에서는 백인을 기준으로 '우수한 인종'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서양인, 동양인, 원숭이 등의 뇌 무게를 비교하여 가장 무거운 뇌를 가진 서양인이 가장 우수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우생학적 이념은 나치 독일의 이데올로기 핵심을 이루는 요소로 작용했다. 히틀러는 '우수한 인종'을 보호하고 '열등한 인종'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제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이라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극으로 이어졌다.

준한은 29일 "경솔한 언급으로 많은 분께 큰 상처와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언급한 내용이 편향된 견해를 담고 있었던 것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저의 부족한 역사, 사회적 의식과 감수성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준한은 "앞으로는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고 변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큰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교육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아티스트에게도 사회적 의식과 감수성 그리고 섬세한 대중 소통 방식에 대해 철저히 교육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춘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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