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특보…주중 무더위 지속

장은정 기자 2025. 6. 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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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곡성·담양·구례·순천 ‘경보’
도서 제외 나머지 지역 주의보
곡성서 열사병 증상 환자 발생
더위에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9일 오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바닥분수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김애리 기자·조영권 인턴기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주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지만, 습도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훨씬 무덥겠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도서(島嶼) 지역을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뉜다. 주의보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경보는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효된다.

주말 동안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광주와 곡성·담양·구례·순천에 발효된 폭염특보는 이날 오전 10시에 경보로 격상됐다.

나머지 지역의 경우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무더위의 영향으로 지역에선 온열질환자도 발생했다.

전날 오전 11시51분께 곡성읍 한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던 A(80대)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전 A씨는 열사병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곡성의 이날 최고기온은 37.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광주·전남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웃돌며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최고기온은 광주·담양·순천·구례·곡성이 35도로 가장 높겠다. 나머지 지역은 28-34도로 예보됐다.

다음 달 1-2일 최고기온은 각각 28-33도, 29-34도로 전망됐다.

1일 일부 지역에는 5-20㎜의 비소식도 있다. 비가 내릴 땐 일시적으로 기온이 하락하겠으나, 그친 후에는 습도의 영향으로 무더울 거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 질환자는 야외 활동과 외출을 특히 자제해야 한다”며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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