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의 MZ라이프]MZ는 맛집·팝업 정보를 지도 앱으로 본다고?…“길 찾는 앱 그 너머를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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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네이버 지도는 도약의 시작점에 있습니다. 단순히 길을 안내하는 도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가고 싶은 곳'을 발견하게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다녀온 여정'을 남기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경기도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29일 만난 신혜은(사진) 네이버 지도 서비스 기획 리더는 "지도는 더 이상 길만 찾는 앱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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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나만의 리스트’로 취향 저장·공유
“단순 지도 아닌 올인원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
"지금의 네이버 지도는 도약의 시작점에 있습니다. 단순히 길을 안내하는 도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가고 싶은 곳'을 발견하게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다녀온 여정'을 남기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믿습니다."
경기도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29일 만난 신혜은(사진) 네이버 지도 서비스 기획 리더는 "지도는 더 이상 길만 찾는 앱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와 지도의 인연은 네이버 지도가 앱으로 막 전환되던 초창기부터 시작됐다. 당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설계를 맡아 지도 업무에 처음 참여한 후 네이버 검색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을 거치며 기획 경력을 쌓았다.
이후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도전 의지로 클로바 조직에 합류해 약 5년간 신규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고, 최근 다시 네이버 지도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신 리더는 "당시 네이버 AI 모델인 클로바 개발에 합류한 건 새로운 기술 흐름을 직접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다시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 지도로 돌아와 더 많은 유저를 만나고, 그 안에서 도전적인 기획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네이버 지도 서비스 기획팀에서 UI와 콘텐츠 기획 전반을 맡고 있다. 단순한 길 찾기 기능을 넘어, 사용자가 어디를 갈지 결정하고 그 경험을 저장·공유할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를 '탐색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신 리더는 "지도를 나만 보는 플랫폼이 아니라 누군가와 공유하고 추천하는 구조로 확장하고 싶었다"며 "리스트나 리뷰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향성을 구체화한 변화가 바로 최근 선보인 '발견탭'이다. 사용자가 현재 위치 주변의 인기 장소, 전국의 테마별 핫플레이스, 쿠폰·혜택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내가 저장한 장소'를 콘텐츠로 재발견하거나 '비슷한 취향의 유저'를 팔로우해 서로의 리스트를 참고하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탐색부터 공유까지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콘텐츠로서 장소를 소비하는 MZ세대 이용자들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신 리더는 "지도는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일상 속 장소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MZ세대가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네이버 지도는 MZ세대 이용 비중이 두드러진다. 전체 사용자 중 20대가 27%, 30대가 25%로 2030세대가 절반을 넘는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70% 이상이 2030세대다.
신 리더는 "MZ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저장' 기능이 핵심"이라며 "내 발자취와 데이터를 남길 수 있는 경험이 있어야 플랫폼을 쉽게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네이버 지도는 2030세대를 시작으로 단순한 길찾기 앱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쓰는 탐색형 플랫폼으로 진화해 갈 계획이다. 신 리더는 "20대 이용자들이 남긴 저장 리스트나 리뷰가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에게 전파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 흐름을 잘 살리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gnyu4@dt.co.kr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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