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접경지 연천, 교육이 지역 살리는 힘 되다

기호일보 2025. 6. 29.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최북단 인구소멸 위험지로 분류된 접경지역 연천이 '교육'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다.

'미래로 도약하는 맞춤교육, 모두가 성장하는 연천교육'을 비전으로 지난해 9월부터 강력히 추진한 결과 공유학교 확산, AI·디지털교육 혁신, 교육발전특구 운영, 돌봄과 교육이 함께하는 늘봄체제 구축, 교육 공간 재구조화라는 5가지 축이 가동하면서 지역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호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호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 최북단 인구소멸 위험지로 분류된 접경지역 연천이 '교육'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다.

'미래로 도약하는 맞춤교육, 모두가 성장하는 연천교육'을 비전으로 지난해 9월부터 강력히 추진한 결과 공유학교 확산, AI·디지털교육 혁신, 교육발전특구 운영, 돌봄과 교육이 함께하는 늘봄체제 구축, 교육 공간 재구조화라는 5가지 축이 가동하면서 지역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공유학교' 확산이다. '지역 전체를 교실로'라는 발상에서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연천소방서, 전곡선사박물관, 한국수자원공사 등 30여 개 기관과 협력해 2025년 기준 13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체 학생의 35%에 해당하는 1천280명이 참여했다. 만족도는 95.8%에 달한다. 

특히 디지털 드로잉과 VR 스포츠, 마을 홍보 게임 개발 등으로 구성된 '에이드 D&A 공유학교'는 학생이 학습자이자 지역문제 해결사로 성장하는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실 수업 혁신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자칠판은 90%의 학교에 보급됐고 1인 1기기용 태블릿도 전면 도입됐다. 

AI 진단 기반의 하이러닝 플랫폼은 학생 80%, 교원 65%가 활용하고 있으며 기초학력 코스웨어 활용교육의 경우 학생들이 단 4개월 만에 학습성취도가 평균 12% 향상되는 효과를 보인 점은 이 교육 투자의 효과를 보여 준다.

연천초에 마련된 제1권역상시학습센터는 교원과 행정인력을 위한 수업(설계, 방법, 평가)과 행정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거점으로 활용돼 연천의 교육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또한 지역 교육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교육지원청과 연천군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133억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자원 기반 교육, 디지털 맞춤형 수업, 늘봄체계 구축, 진로 연계 특성화 교육 등 16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ARMY 공유학교처럼 군부대, 소방서, 학교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은 접경지 특성을 살린 융합 교육의 대표 사례다.

교육 공간 또한 학생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80억 원 규모의 노후 교실 재구조화 사업은 스튜디오형 협력 공간으로의 전환을 촉진했고 화진초는 농어촌 공간 혁신 분야 최우수 시설로 선정됐다. 

여기에 2028년 완공 예정인 '(가칭)연천에듀헬스케어센터'는 늘봄센터, 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 수영장, 볼링장, VR 체육관, 청소년상담실 등 지역 커뮤니티와 학생을 아우르는 복합 공공시설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은 연천이 '떠나야 할 곳'이 아닌 '머물러야 할 곳'이라는 인식을 지역민에게 심어 주고 있다. 

교육은 이제 정주 여건의 핵심으로 지역 활력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 교사, 지역 모두가 교육을 통해 연결되는 구조가 작지만 강한 접경 도시 연천에서 실현되고 있다.

'한 아이도, 한 교사도, 한 마을도 소외되지 않는 미래교육.' 연천교육의 실험은 단순한 교육혁신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정주 모델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 

연천의 변화는 교육이 지역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