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판매 부진에 울상…7∼8월 日주력공장 20%만 가동 검토

김광태 2025. 6. 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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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실적 부진으로 자국 내에서 60년 넘게 운영한 주력 공장 가동률을 두 달간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닛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생산 대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1961년 조업을 시작한 옷파마 공장은 닛산이 생산기술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핵심 시설이다.

닛산은 노트의 재고가 쌓이자 옷파마 공장 추가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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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로고 [도쿄=AP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가 실적 부진으로 자국 내에서 60년 넘게 운영한 주력 공장 가동률을 두 달간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닛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생산 대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24만 대를 생산할 수 있으나, 지난해 생산량은 약 10만 대에 불과해 가동률은 40% 정도였다. 이를 절반가량 더 줄이면 공장 가동률은 약 20%로 떨어지게 된다. 닛산은 추가 감산 기간을 고려한 인원 감축은 하지 않고, 생산라인 정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1961년 조업을 시작한 옷파마 공장은 닛산이 생산기술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핵심 시설이다. 2010년에는 전기차 ‘리프’ 생산을 시작했고, 2019년까지는 5개 차종을 만들었다.

하지만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지금은 소형차 ‘노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노트는 2021년 이후 매달 약 8000 대가량 판매됐으나, 2020년 말을 끝으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지 않으면서 인기가 하락해 지난 4월에는 4470대만 팔렸다.

닛산은 노트의 재고가 쌓이자 옷파마 공장 추가 감산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6708억엔(약 6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4∼6월에도 2000억엔(약 1조9000억원) 적자를 예상한 바 있다.

닛산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2027년도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자동차 공장 17곳을 10곳으로 줄이고, 전체 인력의 15% 정도인 2만 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옷파마 공장은 닛산의 구조조정 대상 공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의 연간 생산 능력은 500만 대에 달하지만, 2024년도 판매량은 310만 대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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