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 척과천 연결 보행인도교 안전 대책 시급"

정수진 기자 2025. 6. 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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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문기호 의원, 현장 의정
보행자·자전거 통행길 안전 강조
야간 조명 등 설치 사고 예방 당부
울산 중구의회 문기호 의원이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척과천 보행인도교의 안전시설물 설치 등 대책마련을 주문했다.중구의회 제공

울산 중구의회가 우기마다 반복되는 침수와 사고 위험에 노출된 척과천 보행인도교의 안전 사각지대를 지적하며, 야간 조명과 구조물 설치 등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9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문기호 의원이 태화강과 척과천 연결부에 설치된 '태화강북자전거길' 연결다리를 점검하고 안전시설물 추가 설치 필요성을 지적했다.

척과천 연결다리는 지난 2013년 태화강북자전거길 조성 과정에서 설치된 보행전용 인도교로 평상시 중구 다운동 일원 주민들은 물론 자전거 통행이 잦은 곳이다.

하지만 이 다리는 침수교 구조로 설치돼 우수기 때면 난간 등 안전 시설물이 자주 훼손돼 보행자의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중구가 지난 2015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안전시설물을 설치했지만 그 때마다 비로 척과천에 물이 불어나 쓸려 내려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23년 10월에는 자전거를 피하던 50대 남성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어깨 골절과 머리 열상, 전신 타박상 등을 입고 두 차례나 수술을 받는 중상 피해를 당한 바 있다.

특히 야간이면 주변 조명시설 부족으로 인해 다리를 오가는 보행자의 추락 위험성을 더욱 부추기지만 다리 난간을 대체하는 탄력봉 외 별다른 안전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문기호 의원은 야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위한 태양광 도로표지병 설치 등 추가적인 안전 시설물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다.

문기호 의원은 "평상시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이 잦은 다리이지만 난간 등 마땅한 안전시설물 설치가 어려워 이를 대체할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며 "추락시 심각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현장 상황을 반영해 야간 조명과 안전구조물 등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 관계자는 "우수기 다리의 침수 구조 특성을 반영,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맞춤형 안전대책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수진 기자 ssjin3030@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