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 "기성용 포항 안 와도 된다고 했다"... '비하인드' 영입팀 감독 아닌 축구선배로 조언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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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미드필더' 기성용(36) 영입을 앞둔 박태하(57)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태하 감독은 "기성용이 그런 결정을 내릴 때는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 "기성용 에이전트를 통해 '기성용이 오게 되면 두 팔 벌려 환영한다. 하지만 잠깐의 감정보다 그동안 서울에 받은 사랑과 응원이 아깝지 않느냐. (포항에) 오지 않아도 좋다.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감독이 아닌 축구선배로서 얘기를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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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9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 FC서울과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빅매치다. 기성용 이적 때문이다. 앞서 서울과 기성용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는 포항이 유력하다. 포항 관계자는 "7월 3일 기성용의 메디컬테스트가 진행된다. 문제가 없다면 그날 오후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전 박태하 감독은 기성용 영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우연찮게 에이전트와 통화 중에 기성용이 팀에서 나오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팀 3선에 대해 고민이 많은 상황이었다. 올 여름 영입 계획이 없었지만, 기성용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영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진했다. 구단과 단장님을 만나 기성용을 영입할 수 있냐고 물어봤고,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기성용과 잠깐 통화를 나눴다는 박태하 감독은 "특별히 물어본 것은 없고 (기성용의) 몸상태에 대해 물어봤다. 포항으로 왔을 때 그런 부분들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 영입을 박태하 감독 혼자 결정한 것은 아니다. 팀 최고참 신광훈과 의논했다. 박태하 감독은 "제 의사도 중요하지만 신광훈과 얘기를 나눴다. 제 생각에 (기성용 영입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또 팀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하고 선수들과 의논했다. 신광훈과 얘기한 뒤 곧바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에는 특급 활약을 보여준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이 역시 기성용 영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박태하 감독은 "기성용보다 두 살 많은 신광훈, 같은 나이인 김인성 등이 나이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정말 잘해주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확신을 갖고 기성용과 얘기했다. 가장 결정적인 영향이 됐다"고 전했다.

박태하 감독은 "기성용이 그런 결정을 내릴 때는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면서 "기성용 에이전트를 통해 '기성용이 오게 되면 두 팔 벌려 환영한다. 하지만 잠깐의 감정보다 그동안 서울에 받은 사랑과 응원이 아깝지 않느냐. (포항에) 오지 않아도 좋다.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말했다. 감독이 아닌 축구선배로서 얘기를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이 우리 팀에 오기로 결정했고, 그 결정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 기간을 정해서 은퇴하기보다는 팬들을 위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자신의 SNS에 심정을 고백한 기성용에 따르면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먼저 직접 영입을 제안했다. 기성용도 고심 끝에 포항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서울) 구단에 제 마음을 말씀드리고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을 기다리고 있을 때, 포항 박태하 감독님께서 가장 먼저 선뜻 제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주셨고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품어주신 박태하 감독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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