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복지장관 후보에 정은경... ‘코로나 주식 투자’ 논란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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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대응을 진두 지휘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이재명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은 뜻밖이다.
김 의원은 "정 전 청장은 국민 생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코로나 사령탑'이었다"면서도 "배우자 명의로 창해에탄올 5000주 등 코로나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것이 2022년 드러난 것 외에도 진단키트·마스크 기업 주식도 추가 보유하고 있었음이 최근 (이재명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검증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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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dt/20250629190941421kuyk.png)
국내 코로나19 대응을 진두 지휘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이재명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것은 뜻밖이다. 정 후보 배우자가 코로나 관련 주식에 투자한 것이 고위공직자의 전형적인 이해충돌이어서,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재산 형성과 수입을 훨씬 넘어서는 지출을 둘러싼 의혹들이 명쾌하게 해명되지 못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와 유사하게 정 후보자는 인사 청문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을 야기할 것이 확실하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SNS에 ‘방역 영웅? 재산신고는 은폐 영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 전 청장 배우자의 코로나 관련 주식 보유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 전 청장은 국민 생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코로나 사령탑’이었다”면서도 “배우자 명의로 창해에탄올 5000주 등 코로나 관련 주식을 보유한 것이 2022년 드러난 것 외에도 진단키트·마스크 기업 주식도 추가 보유하고 있었음이 최근 (이재명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검증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일부 주식은 고위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된 정황까지 드러났다”면서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회피·신고 의무 위반 소지가 다분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정 전 청장이 국민에 마스크 착용과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당부하던 시기, 그의 배우자는 해당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의 주식을 사들여 상당한 수익을 낸 셈이다. 정 전 청장은 당시 국가 방역 정책의 방향을 총괄한 책임자였고, 마스크·진단키트는 국민 생활에 직결되는 품귀 품목이었다. 이 때문에 해당 정보에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었던 인물이, 배우자 명의로 관련 주식을 매입해 이익을 얻었다는 것 자체가 법에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지적이다.
정은경 후보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질병관리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2020년 질병관리청 승격과 함께 초대 청장으로 임명돼, 2022년 5월까지 약 2년간 코로나19 방역을 진두 지휘했다.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질병청장이던 백경란 전 청장은 비슷한 논란 끝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포화로 취임 7개월 만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앞엔 막중한 과제가 놓여 있다. 무엇보다 윤석열 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이후 1년 4개월을 넘긴 의정 갈등을 해결하고, 무너진 의사 양성 시스템을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 또한 국민연금 구조개혁과 갈수록 재정부담이 늘고 있는 기초연금 수술 등도 과제다. 가뜩이나 야당이 김민석 총리 후보에 대해 “임명 불가”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 후보는 배우자의 ‘코로나 주식 투자’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내놔야 한다. 그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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