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에 오유경…송미령 이어 두번째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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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장으로 오유경 처장(사진)이 유임됐다.
오 처장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식약처장에 임명된 뒤 최장수 임기를 이어왔다.
대통령실은 29일 차관급인 식약처장에 오유경 현 처장을 유임한다고 밝혔다.
1965년 1월 경남 창원 출신으로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오 처장은 국내 첫 여성 식약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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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첫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장으로 오유경 처장(사진)이 유임됐다. 오 처장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식약처장에 임명된 뒤 최장수 임기를 이어왔다. 이재명 정부에서 차관급 이상 인사가 유임된 것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실은 29일 차관급인 식약처장에 오유경 현 처장을 유임한다고 밝혔다. 유임 결정과 관련해 오 처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의 생활 속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인 식약처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식의약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65년 1월 경남 창원 출신으로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오 처장은 국내 첫 여성 식약처장이다. 2021년엔 서울대 약대 106년 역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했다. 보령제약, SK케미칼 등에서 연구개발을 경험한 약학·바이오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임기 내내 규제 기관인 식약처를 기업 친화적인 ‘규제 혁신’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했다. 취임 첫해 ‘규제 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한 뒤 매년 ‘규제 혁신 2.0’ ‘규제 혁신 3.0’ 등으로 제도를 개선해왔다. 오 처장은 직접 기업 수출을 돕는 ‘규제 외교’ 용어를 만들고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실을 꾸렸다.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찾아 식약처장과 FDA 수장 간 첫 만남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런 그의 노력은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로도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산 라면에 대한 규제를 풀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등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게 대표적이다.
이번 유임 결정엔 ‘디테일’을 선호하는 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유능함을 고려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인사”라고 했다. 업계 안팎에선 정치 진영을 벗어난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인사 기조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지현/김형규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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