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폭염에 채소 가격 들썩…서민 한숨 깊어진다
사과·배도 상승…계란 30구 소폭 하락
정부 “먹거리 불안 선제 대응 TF 구성”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배추 한 포기 가격은 3천493원으로 지난달(2천827원)보다 23.6% 상승했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상추(적·100g)는 975원으로 한달 전(866원), 1년 전(953원)과 비교하면 각각 12.6%, 2.3% 올랐다.
열무(1㎏)는 3천247원으로 지난달(2천753원)에 비해 17.9% 상승했으며 시금치(100g)는 같은 기간 742원에서 965원으로 30.1%나 급등했다.
이렇듯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이는 농산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달 전과 비교해 대파(1㎏·3천383원)는 26.7%, 깻잎(100g·3천140원)은 12.4%, 수박(1개·2만4천767원) 4.9% 등 일제히 상승했다.
과일도 소폭 상승했다. 사과(후지·10개)는 3만2천600원으로 한 달 사이 7.0%, 배(신고·10개)는 6.4%(4만7천900원) 올랐다. 다만 전년 사과(3만4천67원)와 배(6만8천561원) 가격과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상승세를 보이던 계란 한판(특란 30구) 가격은 6천610원으로 한 달 전(6천917원)보다 4.4% 소폭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에 정부가 최근 배추, 계란 등 먹거리 물가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식품 수급 및 유통구조 개혁 태스크포스(TF)’ 를 구성해 수급대책 수립과 유통구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올해 여름 배추 생산량이 평년의 4분의 3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배추 비축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2만3천t을 비축해 수급 불안 시 방출할 계획을 밝혔다.
최근 급격하게 오른 계란값 안정화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산란계협회 고시가격 인상, 소비 증가 등이 계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 계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우선 제과·제빵으로 사용되는 계란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물량도 연말까지 현재 4천t에서 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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