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스토리]모용원 지대로농업회사법인 대표 "'농업 탄소중립 실현' 앞장"

윤태민 기자 2025. 6. 29. 18: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바이오차 ‘지대로’ 개발
농가 부담 낮춘 직공급 방식 호평
토양 살균·연작 피해 방지 효과
탄소흡수원 역할…농업 지속 가능성
모용원 지대로농업회사법인 대표.

"흙이 건강해야 생명도 건강합니다. 이제 농업도 탄소중립의 주체가 돼야 합니다."

모용원 지대로농업회사법인 대표가 저탄소 농업 실현을 향한 뚝심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모 대표는 지난 2019년 농업 분야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고민하던 끝에 전통 아궁이 재의 원리를 현대화한 친환경 바이오차 제품 '지대로'를 개발했다.

토양 살균과 살충, 개량, 연작장해 방지, 물리성 개선은 물론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갖추면서 2022년 상품화가 시작됐다.

기존 수입 토양 살균제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독성도 없으며, 친환경 농업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전국 농가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농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적지 않다"며 "깨끗한 자연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농업이 탄소중립에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농자재 바이오차(숯과점토광물).

이를 통해 '지대로' 는 전국 친환경 및 유기농 농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친환경 농자재 바이오차(숯) 부문 베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각 연구기관과 실험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성능을 인증을 받은 '지대로'는 다수의 지자체에서 저탄소 농업 활성화 사업으로 채택돼 토양개량, 연작 피해 방지, 병해충 예방 등의 친환경 보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 대표는 농협과 농가에 제품을 직접 공급하며 대리점 마진을 농가에 환원하는 방식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농가 소득이 줄어드는 현실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었다"며 "우리 제품으로 농가들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대로농업회사법인은 정부의 농업·농촌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사업, 저탄소 농업 인증 사업, 벼농사 탄소 감축 사업 등 다양한 정책 사업에 참여하며 탄소중립 시대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모 대표는 현재 신안과 무안, 고흥, 나주 등지에서는 실증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외국산 고가 제품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대로'를 사용한 농가들은 고품질 농산물을 수확해 감사의 뜻으로 회사에 직접 보내오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전국 농가들로부터 쏟아지는 신뢰와 호응을 받고 있다.

모 대표는 "앞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오염된 토양 복원을 통해 농가들이 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대로 바이오차가 농업의 탄소 흡수원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현장 적용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