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 '직무 무관 출장·음주운전 늑장 인지' 적발

김원진 기자 2025. 6. 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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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감사서 '재단 부실 운영' 확인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사진제공=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직무와 무관한 외부 활동을 출장으로 처리하거나, 음주운전 비위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는 등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의 부실 운영이 인천시 감사로 드러났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외부 강의 등 55건 신고내역 가운데 모 대학 등 다른 기관 채용 심사·평가, 사업자 선정 제안서 평가처럼 재단 직원 직무수행과 관련 없는 21건에도 연가 대신 출장으로 복무 처리했다.

시는 이로 인해 총 11.4일의 연가가 이월되고, 약 14만6000원의 여비가 부당 지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직원 직무수행과 관련 없는 사안으로 지급된 여비를 회수 조치하고 연가 활용이 아닌 출장으로 연차 저축이 발생한 6명에 대해 조치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임직원이 공무국외출장을 갈 경우 발생한 항공마일리지를 일정 기간 내 등록하도록 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 하는 부분도 문제가 됐다.

음주운전 관리도 부실했다. 재단은 소속 직원들 음주운전 전력 여부를 점검하지 않은 채 감사를 맞았고, 그 결과 징계 시효 만료를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에서야 한 명의 음주운전 비위 사실이 확인됐다. 시는 자체 점검 미실시로 징계 누락 위기를 초래했다며 관련 규정 정비와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감사에서 시는 재단에 대해 행정상 12건, 재정상 146만원 회수를 요구했으며 신분상 처분은 없었다.

인천시는 "여비규정 개정, 부당지급 회수, 비위행위자 점검 강화 등을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적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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