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에 원전기업 사장 '파격 발탁'

한재영/정영효 2025. 6. 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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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하는 등 내각 인선을 했다.

지난 23일 발표한 1차 내각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실용 인재를 발탁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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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장관 구윤철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
김정관, 산업·통상정책 총괄…교육부 장관 이진숙
대통령실 "전문성·현장경험 갖춘 실용 인재 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난해 10월 23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알마사담 삿칼리에브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왼쪽)과 ‘카자흐스탄 발전산업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명하는 등 내각 인선을 했다. 지난 23일 발표한 1차 내각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실용 인재를 발탁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구 후보자는 기재부에서 2차관까지 지낸 정통 관료다.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제혁신의 기본방향은 대한민국을 주식회사처럼 경영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 역시 기재부 엘리트 관료 출신이지만 2018년부터 두산그룹에서 일한 기업인이다. 현직 민간기업 최고위직 인사를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강 실장은 “경제관료의 역량을 갖추고 실물 경제를 경험한 핵심 인재”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지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문재인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정은경 서울대 임상교수를 발탁했다. 5선 중진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같은 당 5선 윤호중 의원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제외한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과 당내 대선 경선에서 경쟁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차명 재산 의혹으로 낙마한 오광수 변호사 후임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경청통합수석(옛 시민사회수석)으로는 전성환 전 아산YMCA 사무총장을 발탁했다. 이로써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구성도 마무리됐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오유경 처장을 유임했다.

한재영/정영효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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