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서클이 들고있는 미국 국채, 한국보다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 발행사 테더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 발행사 서클의 미국 국채 보유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의 큰손으로 떠오른 것이다.
테더, 서클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보유한 미 국채는 5월 말 기준 1282억달러로 이미 한국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1246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국채 큰손으로
트럼프도 전략적으로 밀어줘
◆ 스테이블코인 공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 발행사 테더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 발행사 서클의 미국 국채 보유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의 큰손으로 떠오른 것이다.
테더, 서클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보유한 미 국채는 5월 말 기준 1282억달러로 이미 한국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1246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들은 분기마다 수백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매입하며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주요 수요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재정적자는 지난해 1조8000억달러에 달했다. 이같이 새로운 미국 국채 수요처로 스테이블코인 회사들이 등장하자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디지털자산 총괄책임자인 '크립토 차르'를 두고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나섰다.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도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
미국은 스테이블코인(통화), 비트코인(디지털 금), 금융투자상품(자본시장) 등 세 축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패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과거 금을 기반으로 달러와 금융 패권을 장악했던 흐름과 유사하다. 스테이블코인은 특히 달러 패권 유지·확대를 위한 수단이다. 스테이블코인은 1개당 1달러로 가격이 고정돼 있어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에 비해 거래·송금하는 데 사용하기 편하다. 마크 카바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금리전략책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3~10년간 미국 국채의 구조적 수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단기물 중심의 국채 발행을 확대하려는 재무부에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버지 돌아가신 줄 몰랐다”…보름 넘게 시신 방치한 40대 아들 - 매일경제
- “월급 잘못 들어온거 같은데”…명세서 보고 놀라지 마세요, 7월부터 국민연금 인상 - 매일경제
- 김용태 “李, ‘젊은 비대위원장 털면 안 나오겠나’ 해” - 매일경제
- [단독] “간신히 마련한 집인데 어쩌죠”...입주 앞두고 날벼락, 초강력 대출 규제에 눈물 - 매일
- 꿈의 ‘삼천피’에서 반도체 양대산맥 향방…삼성전자·SK하이닉스, 엇갈린 2분기 실적 전망 - 매
- 삼성물산, 6982억 규모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 수주 - 매일경제
- [단독] “4000조원 군침 돈다”…시니어 시장 본격 진출하는 신한금융 - 매일경제
- 한화오션 넘는 거대 日 조선사 등장...韓 맹렬히 추격 - 매일경제
- “치킨 배달 시키려면 큰 맘 먹어야”…배달 이중가격에 2천~3천원 비싸 - 매일경제
- ‘14억 대륙’ 중국, ‘벤버지’ 원한다! 유력한 정식 감독 후보…“카타르월드컵서 대한민국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