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 ‘언터처블 버디’ 기록 뒤쫓는 ‘버디 폭격기’ 고지우···‘54홀 25개 버디 사냥’ 시즌 첫 승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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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자골프 스타를 배출하는 데 '화수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언터처블(untouchable) 기록'들이 꽤 많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기록 중에는 2016년 박성현이 세운 남다른 평균 버디 수 4.67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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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자골프 스타를 배출하는 데 ‘화수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는 ‘언터처블(untouchable) 기록’들이 꽤 많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기록 중에는 2016년 박성현이 세운 남다른 평균 버디 수 4.67개도 있다.
2008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후 처음 평균 버디 ‘마의 4개’ 고지를 넘은 박성현의 이 기록은 아직 누구도 깨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평균 버디 4개를 넘은 선수도 모두 해봐야 5명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
박성현 이후 ‘2017년 대세’ 이정은6가 그해 4.20개로 ‘버디 퀸’의 자리에 올랐고 2018년에는 오지현(4.14개)과 최혜진(4.00개)이 동시에 평균 버디 4개 이상 기록을 세웠다. 이후 5년 동안 평균 버디 4개 돌파 선수가 나오지 않다가 작년 윤이나가 4.05개를 기록하면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박성현의 ‘남다른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 버디 사냥꾼이 있다. 바로 ‘버디 폭격기’로 불리는 고지우다.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일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우승했다. 이 스코어는 54홀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2라운드에서는 KLPGA 투어 36홀(18언더파 126타) 최저타를 경신한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동안 버디 25개를 잡았다. 라운드 당 평균 8.33개 버디를 폭격한 것이다. 폭풍 같은 버디 사냥으로 고지우는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평균 버디 개수를 지난 주 4.15개에서 이번 주 4.46개로 크게 늘렸다. 아직 박성현의 4.67개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으로 올라섰다. 윤이나가 평균 버디 1위에 올랐던 2022년 2위(3.77개)를 기록하면서 ‘버디 폭격기’라는 애칭을 얻은 고지우는 이후 2023년 15위(3.09개), 2024년 18위(3.40개)로 폭격기다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각종 통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버디 폭격기로 돌아왔다.

현재 종합능력지수 1위가 바로 고지우다. 평균 타수 3위, 평균 퍼팅 11위, 이글 수 1위, 평균 버디 1위, 벙커 세이브율 11위, 그린적중률 18위, 드라이브 거리 11위, 페어웨이 안착률 43위로 어느 부문 하나 부족한 게 없다. 8개 부문 순위를 합산해 낮은 수치 순으로 랭킹을 매기는 종합능력지수에서 ‘99’를 기록하고 있는 고지우는 3승의 이예원을 2위(123)로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3승을 거둔 고지우는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언제나 목표는 다승왕”이라고 했다. 만약 올해 이예원을 제치고 다승왕이 되려면 그의 버디 폭격기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만약 그 목표가 이루어진다면 박성현의 언터처블 평균 버디 기록도 어느 순간 깨질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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