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체가 발 디딜 틈 없이 수북하게 쌓여"…러브버그에 점령당한 계양산

2025. 6. 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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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일대에 붉은등우단털파리, 이른바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하면서 등산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소셜미디어에는 "러브버그의 습격"이라는 제목으로 계양산 등산로를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러브버그가 여름철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량으로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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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을 뒤덮은 러브버그 [출처= 인스타그램 'kimlark34']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일대에 붉은등우단털파리, 이른바 '러브버그'가 대량 출몰하면서 등산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소셜미디어에는 "러브버그의 습격"이라는 제목으로 계양산 등산로를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떼 지어 날아다니는 러브버그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산에 설치된 데크 계단에는 러브버그 사체가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까맣게 쌓여 있어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촬영자 A씨는 "벌레 싫어하는 사람은 올라갔다가 기절할 거 같다"며 "사체와 살아있는 개체가 섞여 두꺼운 장판같이 됐다"고 묘사했습니다.

러브버그로 뒤덮인 계단 [출처= 인스타그램 'kimlark34']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재난이다", "이 정도로 대량 발생하면 대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 "숨 쉬는 게 무서울 지경"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러브버그가 여름철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량으로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내 러브버그 민원은 9,296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다만, 러브버그가 익충으로 분류되는 만큼,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물을 뿌리는 등 약품 없는'친환경 방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러브버그 #벌레 #계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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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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