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여론조사-광주시교육감] 이정선·김용태 오차범위 내 '각축’
정성홍 12.6%·오경미 6.9%
李 30대 이하·金 중년층 ‘강세’
‘잘 모름’ 등 부동층 32.5%
단일화 등 표심잡기 치열 전망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광주광역시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현직인 이정선 교육감과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이 전체 응답자의 32.5%에 달해 이들의 표심이 내년 교육감 선거 결과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광주시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정선 교육감이 21.1%, 김용태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이 21.5%를 기록했다. 이어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12.6%,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6.9%, 기타 인물 5.4%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보면, 이정선 교육감은 전 연령층과 지역(5개 자치구)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 18~29세 20.8%, 30대 21.8%. 40대 22.3%, 50대 17.6%, 60대 22.4%, 70세 이상 23.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치구 별로는 동구 31.3%, 서구 21.5%, 남구 20.9%, 북구 23.4%, 광산구에서 15.5%의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5.8%로 여성 16.7%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2.4%, 국민의힘 23.3%, 개혁신당 28.8% 등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어 조국혁신당 9.6%, 진보당 7.5%를 기록했다. 광주시장 후보 지지자별로는 민주당 강기정 지지자 29.6%, 문인 지지자 26.4%, 민형배 지지자 20.9%가 지지를 보냈다. 민주노동당 강은미 후보 지지자 32.2%가 지지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용태 노무현재단 광주시민학교장은 중년 이상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18~29세와 30대는 각각 18.2%, 13.9%로 10%대를 기록한데 반해 40대(24.1%), 50대(25.1%), 60대(23.8%), 70세 이상(21.9%)에서 20%대 지지를 얻었다. 자치구 별로는 남구(24.6%), 서구(23.7%), 광산구(22.5), 북구(19.2%), 동구(14.9%) 순으로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 지지율은 남성 20.2%, 여성 22.6%로 비슷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24.3%)과 조국혁신당 지지층(33.7%)에서 높은 지지세를 기록했다. 이어 진보당 18.9%, 개혁신당 5.2%, 국민의힘 1.9% 순이다. 광주시장 후보 지지자별로는 강기정 지지자 24.6%, 문인 지지자 21.3%, 민형배 지지자 23.5%가 지지를 보냈다. 특히 조국혁신당 서왕진 후보 지지자는 42.6%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는 '노무현재단' 직함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50대(18.9%)와 진보당(23.6%) 지지층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18~29세 9.6%, 30대 6.6%. 40대 12.3%, 50대 18.9%, 60대 13.4%, 70세 이상 1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동구 9.2%, 서구 12.5%, 남구 14.6%, 북구 12.7%, 광산구 12.4%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당별로는 진보당 지지층 23.6%, 조국혁신당 18.4%, 민주당 12.6%, 국민의힘 10.6%, 개혁신당 5.2% 순이다. 광주시장 후보 지지자별로는 강기정 지지자 10.6%, 문인 지지자 18.2%, 민형배 지지자 14.0%, 서왕진 지지자 9.4%, 강은미 지지자 11.4%가 지지를 보냈다.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30대와 40대, 60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고루 7%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8~29세 6.7%, 30대 7.7%. 40대 7.4%, 50대 4.8%, 60대 7.9%, 70세 이상 7.5%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별로도 민주당(7.3%), 국민의힘(8.2%), 진보당(7.7%) 지지자들의 지지세가 비슷했다. 자치구 별로는 동구 4.6%, 서구 5.3%, 남구 9.3%, 북구 6.2%, 광산구 8.3%의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시장 후보 지지자별로는 강기정 지지자 8.5%, 문인 지지자 10.4%, 민형배 지지자 6.5%, 서왕진 지지자 5.9%, 김주업(진보당) 지지자 8.2%가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지하는 후보 없음' 11.4%·'잘 모름' 21.1% 등 부동층이 전체 32.5%로 나타났다. 1위 후보 지지율보다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은 기간 후보 간 단일화에 따른 인지도 상승, 정책 대결 등 부동층 표심 잡기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 자동응답(ARS)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 1만1천237명과 통화했으며 이 중 803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7.1%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