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여론조사-광주시장] 민주당 후보 내 적합도 민형배 2배 앞서

정세영 기자 2025. 6. 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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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적합도, 민형배 42.6% 1위
강기정 20.3%·문인 13.1% 추격 양상
부동층 20% 미만…판세 영향 ‘촉각’

내년 6·3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산을)이 현역인 강기정 광주시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 3자 후보군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 의원이 강 시장을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29일 남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8일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야 광주시장 후보군 지지도 조사에서 민 의원이 36.2%를 얻어 20.1%에 그친 강 시장을 16.1%p 차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문인 북구청장이 11.8%로 뒤를 이었고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6.8%,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6.2%, 강은미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위원장 2.2%,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1.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2.4%, 없음 7.8%·잘 모름 4.9%다.

민 의원은 지역구인 광산구(44.7%)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으며 남구(27.6%)를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전 연령에서 타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30대(40.4%), 40대(42.0%), 50대(40.0%), 60대(41.0%)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39.3%)의 선호도가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2.6%), 국정수행 긍정평가층(40.1%)에서 전체 대비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강 시장은 남구(29.4%)에서 민 의원보다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25.1%)의 선호도가 높았다.
 

광주시장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 의원이 42.6%로 강 시장과 문 구청장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강 시장이 20.3%, 문 구청장 13.1%로 뒤를 추격했다. 기타인물 4.9%, 없음 12.2%·잘 모름 6.9%다.

민 의원이 광주시장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은 5개 자치구 모두 35%를 넘었고 이 중 광산구(50.4%)가 과반을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49.9%), 50대(50.4%)가 가장 높게 나왔고 성별로는 여성(45.3%)이,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48.3%), 조국혁신당 지지층(46.9%), 국정수행 긍정평가층(46.6%)에서 전체 대비 많았다.

강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동구(25.0%), 서구(22.5%), 남구(26.2%)가 많았고 연령대별로 70세 이상(24.2%), 성별로는 남성(23.0%),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3.1%)에서 많았다.

이같은 결과는 선거 때마다 광주에서 두드러진 현역 '약세' 현상이 또다시 재연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직전 치러진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타운홀 미팅 '후폭풍'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사이다 질문에 반해 시원찮은 현직 단체장의 답변이 실망감으로 작용하면서 이번 조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이재명 대통령 광주 방문 직후 실시돼 민주당에 대한 광주의 압도적 지지 흐름과 강성 지지층의 적극적 의사 표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체 후보 지지도와 민주당 후보 적합도의 부동층이 각각 12.7%, 19.1%로 나타나면서 부동층 향배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향후 판세에 영향을 줄 여지가 남아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해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1만1천237명과 통화를 시도해 이 중 803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7.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