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계진도 로버츠 감독 저격 "김혜성, 좌완 상대 5타수 4안타 8할이야"

맹봉주 기자 2025. 6. 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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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플래툰 시스템을 버릴 필요가 있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좌완의 공을 안타로 친 김혜성을 보고 "이 젊은 선수가 필드에 설 때마다 당신이 늘 볼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 4, 5경기 나오지 않든, 매일 경기에 뛰든 상관없이 투쟁심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에겐 경쟁 유전자가 있다. 타석에 서면 김혜성은 매 투구 정말 치열하게 싸운다"며 "게다가 김혜성은 올해 왼손투수 상대 5타수 4안타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못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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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젠 정말 플래툰 시스템을 버릴 필요가 있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5-9로 졌다.

김혜성이 오래간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김혜성은 다저스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심상치 않았다.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되는 오심 속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후 2루로 뛰었다. 포수가 송구를 포기할 정도로 빨랐다. 도루 성공이었다.

6회초 2아웃에선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날 호투하던 캔자스시티 세스 루고를 내리는 안타였다.

▲ 오른손, 왼손 투수 가리지 않는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김혜성의 정말 훌륭한 타석이었다. 경쟁심을 보여준 것 하나로도 충분했다. 커브에 스트라이크 두 개를 먼저 잡혔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을 보고 몇 개는 파울로 쳐내다가 결국 공을 맞춰서 내야로 공을 보냈다. 그리고 그의 빠른 스피드 덕에 안타가 됐다"며 "김혜성 안타 때문에 캔자스시티 맷 콰트라 감독이 투수를 교체한다. 김혜성은 루고와 싸워서 두 번이나 출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좌완을 상대로 안타를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을 향한 무언의 메시지였다.

시즌 내내 로버츠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 하에서 김혜성을 사용했다.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할 때도 상대 선발투수가 왼손이면 왼손타자 김혜성을 제외했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좌완의 공을 안타로 친 김혜성을 보고 "이 젊은 선수가 필드에 설 때마다 당신이 늘 볼 수 있는 한 가지가 있다. 4, 5경기 나오지 않든, 매일 경기에 뛰든 상관없이 투쟁심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에겐 경쟁 유전자가 있다. 타석에 서면 김혜성은 매 투구 정말 치열하게 싸운다"며 "게다가 김혜성은 올해 왼손투수 상대 5타수 4안타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못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의 이번 시즌 타율은 0.383, OPS(출루율+장타율)는 0.968이 됐다. 왼손투수 상대 타율은 5타수 4안타 8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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