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감독이 '007' 새 영화 연출… 제임스 본드는 누가 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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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정해졌다.
주인공인 인기 캐릭터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배우만 정해지면 다음 '007'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제작사 MGM은 서른 살 미만 배우들 중에서 7대 제임스 본드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62년 시리즈 첫 영화 '살인번호'(1962)의 숀 코네리부터 단 한 차례(2대 호주 배우 조지 레이전비)를 제외하고 제임스 본드는 영국 배우가 연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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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이콥 엘로디, 톰 홀랜드 등 물망
'미국인 제임스 본드' 가능성은 낮아
2028년 이후에나 새 '007' 공개될 듯

감독은 정해졌다. 주연 배우만 확정되면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시리즈 '007'의 후속작 제작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캐나다 감독 드니 빌뇌브가 차기작 메가폰을 잡는 것으로 확정되면서다. 주인공인 인기 캐릭터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배우만 정해지면 다음 '007'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작가' 수식 따라다니는 새 감독

빌뇌브 감독은 '작가(Auteur)'라는 수식이 따라다닌다. 연출한 영화 대부분이 영상미가 빼어나고,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서다. '그을린 사랑'(2010)과 '프리즈너' '에너미'(2013) 등 초기 작품은 상업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블레이드 러너 2049'(2017)는 제작비로 1억5,000만 달러 이상이 들어간 대작이었으나 기존 블록버스터 화법과 다른 연출을 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듄'(2021)과 '듄: 파트2'(2024)도 블록버스터로 분류되나 대중성은 떨어진다. "시각적으로 가장 놀라운 '007' 또는 시리즈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지난 28일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보도)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8일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에드바르트 베르거('서부전선 이상 없다' '콘클라베'), 에드가 라이트('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베이비 드라이버'), 폴 킹('웡카' '패딩턴'), 조너선 놀런(TV 시리즈 '웨스트월드') 감독이 빌뇌브 감독과 경쟁을 펼쳤다. 알폰소 쿠아론('로마' '그래비티'), 크리스토퍼 놀런('오펜하이머' '인터스텔라') 감독도 물망에 올랐으나 차기작 일정이 겹쳐 메가폰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른 미만 배우들이 후보군

'007' 시리즈는 지난 2021년 '노 타임 투 다이'를 마지막으로 제작이 중단됐다. '카지노 로얄'(2006) 이후 대니얼 크레이그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는 이 영화 속에서 숨진 것으로 묘사된다. 새로운 제임스 본드의 선정 없이 시리즈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크레이그는 6대 제임스 본드였다.
제작사 MGM은 서른 살 미만 배우들 중에서 7대 제임스 본드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라이어티는 호주 배우 제이콥 엘로디(27)와 영국 배우 톰 홀랜드(29), 해리스 디킨슨(29)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고 28일 보도했다. 영국 배우 애런 존슨(35)과 헨리 카빌(42) 역시 할리우드 안팎에서 거론되나 나이가 걸림돌이다. AP통신은 지난 27일 영국 배우 제임스 노튼(40)과 잭 로던(35)이 후보군에 속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크레이그가 '카지노 로얄'을 선보였을 당시 나이는 38세였다.

'007'은 영국민의 자부심으로 여겨져 왔다. 제임스 본드는 영국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영국 정보기관 MI6 요원이라서다. 1962년 시리즈 첫 영화 '살인번호'(1962)의 숀 코네리부터 단 한 차례(2대 호주 배우 조지 레이전비)를 제외하고 제임스 본드는 영국 배우가 연기해 왔다. 하지만 MGM이 미국 정보통신(IT) 공룡 아마존에 매각된 후 '007'의 향방에 대한 의문이 따랐다. 특히 올해 초 MGM이 영국 제작자 마이클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로부터 창작권을 온전히 가져오면서 '미국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미국 배우가 제임스 본드를 맡는 등의 급격한 '변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빌뇌브 감독은 감독 선정 발표가 난 후 보도자료를 통해 "그(제임스 본드)는 내게 성역"이라며 "전통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26번째가 될 새 '007' 영화는 2028년 이후 개봉할 가능성이 크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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