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여론조사-광주]시장 민형배 36.2%, 강기정 20.1% 문인 11.8%...교육감 김용태 21.5%, 이정선 21.1%(종합)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64.9% 찬성

내년 치러질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남도일보가 실시한 광주 지역 여론조사 결과 광주시장과 광주교육감 모두 현역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형배 국회의원에게 오차범위 밖 선두를 내줬고 직무수행 지지도 역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이정선 교육감은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시민학교장과 오차범위 내인 0.4%p차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8명이 '잘한다'고 응답했고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광주 민간·군공항 전남 무안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9일 남도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8일 광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야 광주시장 후보군 지지도 조사에서는 36.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국회의원이 20.1%에 그친 같은 당 강기정 시장을 16.1%p 크게 앞서며 선두를 차지했다.
민주당 소속 문인 북구청장은 11.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이 6.8%,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6.2%, 강은미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위원장 2.2%,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 위원장 1.6%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 의원이 42.6%를 얻으며 강 시장(20.3%)과 문 구청장(13.1%)을 큰 격차로 앞섰다. 기타인물 4.9%, 없음 12.2%·잘 모름 6.9%다.
다만 전체 후보군과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부동층이 각각 12.7%, 19.1%로 나타나면서 부동층의 표심이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76.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힘 7.1%, 조국혁신당 5.3%, 개혁신당 2.5%, 진보당 1.6% 순이다. 기타정당 1.1%, 없음 4.9%·잘 모름 0.9%로 조사됐다.
현역 단체장인 강기정 광주시장의 직무수행 평가는 과반이 넘는 52.5%가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는 32.6%로 조사됐다.

광주시교육감 후보 적합도는 21.5%를 얻은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 시민학교장이 21.1%를 차지한 이정선 현 교육감과 0.4%p차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시지부장이 12.6%,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6.9%로 뒤를 이었다.
다만 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부동층(없음 11.4%·잘 모름 21.1%) 비율이 32.5%에 달해 향후 부동층 움직임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 운영 한달여 째를 맞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서는 84.2%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10.8%에 그쳤다.
이 대통령이 직접 챙긴 광주 민간·군공항 전남 무안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64.9%가 '찬성'했다. '반대'는 22.2%로 조사됐고 '잘 모름'은 12.9%다.
광주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AI 산업 육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광천권역 교통체계 개선(22.9%)과 AI 2단계 사업 예타 면제(21.1%)가 가장 높았고 동광주~광산 IC 확장 사업(18%), 지역화폐·공공배달앱 활성화(12.5%),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9.4%) 등 순으로 조사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는 'AI 대표도시 육성'이 33.2%로 높게 집계됐다. 이어 광주 복합쇼핑몰 정상 건립(22.6%),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건설(14.5%), 광주-대구 고속철도 건설(10.8%),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10.6%), 기타·잘 모름(8.3%)순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해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1만1천237명과 통화를 시도해 이 중 803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7.1%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