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저감 속도내는 삼성SDI, 재생에너지 전환율 37%

박한나 2025. 6. 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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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해 전력의 37%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3년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29일 삼성SDI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에 따르면 2022년 9%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3년 27%, 지난해 37%로 3년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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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지난해 전력의 37%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3년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로드맵 이행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삼성SDI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에 따르면 2022년 9%에 불과했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3년 27%, 지난해 37%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년간 전환율은 10%포인트(p) 증가하며 약 56만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를 냈다.

이는 삼성SDI가 2010년 10월 국내외 모든 제조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이후 로드맵을 실행에 옮긴 데 따른 중간 성과다.

삼성SDI는 지난달 기준 국내를 포함해 본사와 연구소, 생산·판매법인 등 총 35개의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는 국내 천안, 울산, 구미 사업장 내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헝가리 법인은 사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태양광 발전을 직접설치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삼성SDI의 지난해 온실가스 총배출량(스코프1·2) 역시 129만1974tCO₂e로, 전년(145만8880tCO₂e) 대비 약 1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로는 22% 줄어든 수준이다.

감축의 대부분은 간접배출(스코프2)에서 이뤄졌다.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에 따라 지난해 간접배출량은 100만9866tCO₂e로, 전년보다 약 15% 줄었다. 같은 기간 직접배출량(스코프1)은 28만2108tCO₂e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다만 직접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이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제습기 저온재생형 제습장치 교체와 스팀 재증발증기 재이용 등 설비와 운영 효율화로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을 약 4만tCO₂e 저감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탄소 중립 로드맵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전 업무용 차량을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무공해 차량으로 100% 전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무공해차 전환율은 2022년 11%에서 2023년 15%, 지난해 20%까지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국내 최초 고상 전기버스 ‘아폴로 1200’이 출시돼 임직원 출퇴근 지원, 관계사 이동 셔틀, 사업장 간 공문버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사업장 내 전기차 충전기를 지속 설치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준인 총 주차면수의 2% 이상 확보 요건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으며 용수 사용 최소화와 배터리 광물 재활용 확대 등 순환경제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책임 있는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본사 전경. 삼성SDI 제공.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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