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N 기후혁신 워크숍 개최…산업도시의 탄소중립 해법 모색
철강·이차전지 등 녹색 전환 연계…포항, 글로벌 기후 리더십 강화 시동

포항시는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라한호텔에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N GIH) 시스템 혁신 워크숍(Systemic Innovation Workshop, S.I.W.)'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 기술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며, 세계적 석학과 유엔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연사로는 영국 UCL(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마크 마슬린(Mark Maslin) 교수와 UN GIH 프로젝트 총괄 마쌈바 티오예(Massamba Thioye)가 참여한다.
마슬린 교수는 《Climate Change: A Very Short Introduction》의 저자로, 인류세와 기후과학 분야에서 SCI급 논문 200편 이상을 발표하고 총 3만 9천 회 이상 인용된 세계적 기후 전문가다. 그는 "산업도시의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주제로 포항의 도시 정체성과 탄소중립 사이에서 선택과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쌈바 티오예 총괄은 UN GIH 설계와 운영을 주도한 인물로, '배려(Caring), 공유(Sharing), 담대함(Daring)'을 모토로 COP26~28에서 UN의 기후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국제적 신뢰를 구축했다. 이번 포항 워크숍에서도 도시 단위 기후행동과 지속가능한 시스템 설계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 산업의 녹색 전환과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 참여라는 실행적 의미를 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철강, 이차전지, 에너지, 운송 등 지역 기반산업과 연계한 기후대응 전략을 사전 점검하며 워크숍 실효성 확보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후과학, 정책,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워크숍은 산업도시 포항의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며 "기후 혁신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도시 차원의 실천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고, 국제적 기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9월 중국 심천에서 열린 UN GIH 행사에 참여해 국제 협력 기반을 다졌으며, 올해는 직접 행사를 주최하며 글로벌 기후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UN GIH는 UNFCCC 산하 혁신협력 플랫폼으로, 도시 및 기관의 기후기술 개발과 국제 파트너십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