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AI’ 찾는 구글·아마존·로레알…코엑스에 모인 글로벌 기업들[넥스트라이즈 2025]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부터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사를 찾기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모였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간 가교 역할을 하는 ‘넥스트라이즈 2025’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명 정부에서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부터 에어버스·대한항공 등 항공업종, 로레알 등 뷰티업종에 현대차그룹·LG·포스코 등까지 AI와 로보틱스·모빌리티 등 신사업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찾기에 열을 올렸다.
미 산학 협력 프로그램도 열려 전방위적 의미를 더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AI 스타트업 메가존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는 베스핀글로벌과 각각 공동 부스를 꾸렸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사들과 같이 이번 넥스트라이즈에 참여해 매출 성장, 영업 활동 등에서 상생 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뷰티기업 로레알은 이번 행사에서 ‘뷰티 기업이 기술을 활용하는 법: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했다. 로레알은 AI 기술 접목으로 고객 구매 여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넥스트라이즈에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기대하고 있다.
로레알은 이번 행사에서 한 예로 한국 나노엔텍과 협업해 개발한 ‘랑콤 셀 바이오프린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가 이번 넥스트라이즈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꾸렸다. LG는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 육성 스타트업 8곳과 북미이노베이션센터(NOVA)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LG 슈퍼스타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유망 스타트업과 사업화검증(PoC)을 하면서 협력을 검토하고, 외부 생태계에 홍보해 투자 유치 등의 추가 협업 기회를 보고 있다”며 “LG노바의 경우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기업·기관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의 경우 AI 기반 다이내믹 월페이퍼 서비스와 차량 안내 서비스 ‘AI 팁스(Tips)’를 선보였다. 노규승 현대차그룹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과 혁신 생태계’, 윤석준 포스코DX 상무는 ‘AI,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팩토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미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과 함께 ‘글로벌 교육 허브’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고, 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의 산학 협력을 모색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담당자는 “현지서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바이오·의료기기 업종의 경우 ‘유타대 CMI’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도 2년째 넥스트라이즈에 참여했다. 문소연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은 “트레블 테크라는 용어가 일반화되고 있다. AI 기반 테크 기업들이 관광 분야와의 협업 기회가 느는 추세”라며 “이제는 관광 하나가 아닌 다양한 테크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질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AI·모빌리티·지속가능기술·헬스케어 등 미래 선도 분야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부스 전시, 콘퍼런스, 파트너 행사, 1대1 밋업(Meet up)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밋업 프로그램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600여건의 상담이 진행돼 글로벌 기업-국내 스타트업 협력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넥스트라이즈에 참가한 전 세계의 혁신가들과 산업 리더들을 환영한다”며 “AI, 딥테크, 그린 전환이라는 도전과 기회 속에서 아이디어가 기술로, 기술이 산업으로 전환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5’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dt/20250629161754653tbem.jpg)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값 폭등’에 갈곳 잃은 청년들…월세살이 늘었네
- 국힘,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 불참…민주당 강행에 반발
- ‘비례 승계’ 손솔 “이준석 징계해달라”
- 대구시장 공천바라기만 바글…한동훈 “텃밭서 꿀빠는 부끄러운 정치”
- ‘대장동 본류’ 김만배 징역 12년, 유동규 7년 구형...“김, 가장 많은 이득 취한 수혜자”
- 내일부터 주담대 6억 넘게 못 빌린다…다주택자는 ‘전면금지’
- 김용태 “김민석 지명 철회 간곡히 부탁…보수 재건의 길 발표할 것”
- 송언석 “김민석, 국민들로부터 낙제점…자진 사퇴하라”
- 이재명표 첫 집값 대책…과거 文때와 비슷?
- 4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7%…한달새 0.0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