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연말까지 주요 공사장 지반 안전지도 만든다

김민순 2025. 6. 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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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요 굴착공사장의 지반 구조 등 상세한 지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지반특성반영지도'를 연말까지 제작한다.

이에 지반특성반영지도에는 지반 구조, 지하 매설물, 지하수, 공동 발생 이력 등 상세한 지질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시는 서울 지역 전체에 대한 지반특성반영지도를 내년 12월 말까지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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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안전지도는 내년 말쯤"
지난 3월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지름 20m, 깊이 18m가량의 대형 싱크홀. 하상윤 기자

서울시가 주요 굴착공사장의 지반 구조 등 상세한 지질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지반특성반영지도'를 연말까지 제작한다. 서울 시내 전체에 적용할 지도 시스템은 내년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발생한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의 후속 조처로 기존의 지반침하 안전지도(우선정비구역도)를 고도화한 '지반특성반영지도'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전국 곳곳에서 땅꺼짐 사고가 이어지자 지반 특성을 상세하게 반영한 지도를 제작해 시민 불안을 줄이려는 취지다.

기존의 우선정비구역도는 점토 두께, 모래 두께 등 5개 지반조건과 상·하수관, 가스관 등 지하시설물 6종의 정보만 활용해 안전도를 평가하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지반특성반영지도에는 지반 구조, 지하 매설물, 지하수, 공동 발생 이력 등 상세한 지질정보를 담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정비구역도는 지반침하 분석을 목적으로 제작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를 담은 지도를 다시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 지역 전체에 대한 지반특성반영지도를 내년 12월 말까지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 중에서 중요한 지질정보를 가려내고 상호성을 분석해 지하 안전도를 나타내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반침하 우려가 큰 굴착공사장 등은 '우선구간'으로 정해 연말까지 분석을 마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반침하 관련 정보를 담은 지도는 불필요한 오해와 사회적 불안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공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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