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 ‘친명 좌장’ 정성호, 복지 ‘코로나 사령탑’ 정은경
행안 윤호중, 기재 구윤철, 교육 이진숙
민정수석 봉욱, 경청통합수석 전성환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법무부 장관으로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자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5선의 윤호중 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김정관 두산에너지빌리티 사장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정은경 전 질병청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에는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과 38년 지기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법조 인맥이 폭넓은 만큼 새 정부의 사법·검찰 개혁 과정에서 겪을 진통을 상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여권의 과격한 움직임에 대해 그간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원조 친명계 그룹인 ‘7인회’에서 좌장을 맡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는 사석에서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사이가 막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명 인사들 가운데 이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경기도 구리에서 5선을 지낸 윤 의원은 대선에서 경선 캠프를 총괄한 데 이어 본선에서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윤 의원은 당초 법무부 장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현재 교육부 장관이 겸직하는 사회부총리를 행안부 장관이 맡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 출신을 역임한 잔뼈 굵은 기재부 관료통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장을 맡으면서 코로나 대응을 전담했다.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이 대통령은 검찰을 가장 잘 아는 인사가 민정수석을 맡아야 검찰 개혁을 잘 이끌 수 있을 거라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 대출 등의 의혹으로 사퇴한 오광수 민정수석의 후임이다.
초대 경청통합수석은 시민운동가 출신의 전성환 씨가 맡게 됐다. 경청통합수석은 윤석열 정부 때 시민사회수석의 명칭이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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